-
-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초연결 시대 행복한 성공을 여는 열쇠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평점 :
행복을 위한 인성 코칭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인성은 중요한 교과목도 아니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시험 점수처럼 수치화되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교육보다 중요하다 말하지만, 번번이 교육에 밀리기도 한다.
유명인들의 음주운전이나 마약, 학교폭력, 온갖 미투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경우가 그 예다.
재능이나 실력은 있었으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성을 갖추지 않은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아이돌이 꿈인 아이들이 많은데 반면교사의 예로 인성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도 있다. 책에서는 YG를 예로 들었다.)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의 저자는 인성에 감성, 도덕성, 사회성(사교성x) 세 가지를 포함해 설명한다. 인성교육은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서로의 삶의 질'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데 저자는 자녀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방법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감성 : 자기 인식, 자기 관리 능력 - 긍정, 자율
도덕성 : 핵심 가치 인식, 책임 있는 의사결정 - 정직, 책임
사회성 : 사회적 인식, 대인관계 - 공감, 소통
저자는 부모를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좋은 점과 유의해야 할 점을 짚어준다. 친구형 부모는 고민을 터 놓을만큼 관계가 좋지만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질서와 권위가 무너져 이에 관련된 인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억압형 부모, 합리형 부모, 혼돈형 부모 또한 균형을 맞추기위해 애써야 할 것들이 있다.
인성교육을 시작하기 앞 서 우선시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아이와의 유대감이다. 영유아기에는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놀이, 생활을, 유년기에는 여행, 캠핑, 등산 등을, 청소년기엔 영화나 음악같은 취미를 공유함으로 아이와 유대감을 꾸준히 쌓아두어야 인성 교육이 가능하다.
저자는 밥상머리, 봉사활동, 플로깅(조깅+쓰레기 줍기) 등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 알려주기도 하고, 기분과 감정을 전환, 조절하는 방법, 물꼬를 부모가 터주어야한다고 하는데 사실 나도 어려운 부분이라 교육이 쉽지 않은걸 종종 느낀다.
"내 아이, 잘 자라고 있는걸까?"
아이가 스트레스로 버거워하는 날이면 좋아하는 일을 권하고, 나가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혼자 있는 시간도 줘보는 등 내가 분위기 전환하는 방법을 아이에게도 써 보는데 가끔은 내 우물 안에 아이를 가두는 건 아닌지 두려울 때도 있다.
깊은 교감(혹은 대화), 양질의 소통 없이 운동, 미술, 체스, 보드게임, 바둑, 요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시간을 채워주고, 이것들이 내 자리를 대신해주길 바란건 아니었는지. 아이들끼리 잘 논다는 핑계로 손놓고 지낸게 부끄럽고 후회되기도 했다.
또 하나 고민은, 하브루타와 밥상머리 교육을 위해 첫째가 이유식을 할 때부터 저녁 한 끼는 가족이 꼭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언제부턴가 식사시간엔 식사만. 이야기는 나중으로 밀려났다.
(코로나로) 외식할 땐 (대화가) 금지인데다 우리나라는 식사 중에 떠드는 걸 예의에 어긋난다 생각하는 분위기가 집 안에서의 식사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가족끼리 있을 땐 편하게 대화하고 다른 사람과 식사할 땐 상대방이 편한 쪽으로 배려해주는게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한 사람의 인성이 완성되는데 꼭 부모의 영향만 있는 건 아니다. 주변 어른이나 또래관계, 미디어의 영향이 물리적으로 짧은 시간일지라도 더 강하게 각인될 때가 있다.
하지만 인성의 골자는 아이를 양육하는 어른의 모양을 본 따 완성된다. 양육자의 생각, 말투, 마음, 삶의 행동 패턴(p.39)이 아이에게 심어지고, 자라고, (혹은 훼손되고,) 굳어진다.
부모의 조타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자식 앞에선 냉수 마시는 것도 조심해야하는 부모의 자리가 새삼 무겁게 느껴진다.
#미디어숲 으로부터
#인성이내아이의인생을바꾼다 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