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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주 100시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김승현 지음 / 앤페이지 / 2024년 2월
평점 :
#조조칼국수 대표인 저자는 해보지 않은 장사가 없다. 옷가게, 온라인 의류 쇼핑몰, 닭강정, 패밀리 레스토랑, 곱창집, 돼지찌개 전문점, 한우식당, 분식집, 조조칼국수, 육가공업체 등 25개 매장을 운영했는데 실패한 적이 없다고! 🧐 저자는 다소 이른 나이인 10살에 처음 돈에 눈을 떴다. 일찍 돈에 눈을 뜬 영향도 없지 않아 보였다.
장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창업설명회 대신 집 밖으로 나가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라. 그리고 동네에 있는 모든 매장을 분석해보라."(p.44) 장사가 잘 되는지, 손님이 없는지만 볼게 아니라 예상 매출, 손님 수, 재료비, 월세,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수, 음식 대비 가격이 적절한가 등을 깊게 생각해보란 것이다. 월세도 금액만 볼 게 아니라 지출과 비교해 적당한지 따져보아야 한다.
<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은 창업, 장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앞서 언급한 창업 전 준비할 것부터 창업 후 관리까지 담겨 있는데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열정이 책 너머 내게도 느껴질만큼 뜨겁다. 음식, 돈, 손님 그리고 직원까지 허투로 대하지 않는 태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매출 향상을 위해 직원을 외모를 보고 뽑는 곳도 있는데 저자는 "역량이 뛰어난 플레이어보다 서툴러도 마음가짐이 뛰어난 친구들"을 뽑는다. 화려한 싱글 플레이어보단 체력, 기술력, 센스는 조금 부족해도 배려할 줄 아는 믿음가는 직원을 곁에 두려 한다. 주방 직원들이 놓치지 쉬운 홀에서 있었던 일 특히 칭찬은 꼭 놓치지 않고 전달하는 다리 역할도 놓치지 않는다.
저자가 말한 돈그릇은 결국 개인의 품을 의미한다. 내 품이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지, 얼마나 담을 수 있는지 현재를 알면 꿈을 더 또렷하게 설계할 수 있다. 후회하고 아픈 것보다 뼈때리는 현실을 알고 아픈게 훨씬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