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루의 사계절 프랑스 자수 - 동화 같은 프랑스 자수와 실용 소품
김소영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제 취미의 끝은 어디일까요. ㅎㅎㅎ
이번엔 자수입니다. :)
그것도 프랑스 자수!

 

고등학생 때부터 이십 대 중후반까지 십자수를 했었어요. 당시 유행이기도 했고 내 손으로 무언갈 완성했단 게 참 뿌듯했던 거 같아요. 
"부지런히 하다 보면 그냥 천에도 수를 놓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십자수를 하며 늘 언젠간 뽀오-얀 천에 수놓는 날을 꿈꿨어요~ 
그리고 첫째 아이를 낳기 전 퀼트를 하며 자수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아이를 키우며 무언갈 한다는 게 그 당시엔 정말 정말 정말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이제야 여유가 생긴 걸까요?ㅎㅎ

 

 

저의 첫 프랑스 자수의 선생이 되어줄 책은 바로~ 케이블루의 사계절 프랑스 자수』입니다.
이미 프랑스 자수 관련 책을 여럿 낸 케이블루님.
이번 책은 제목 그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자수를 소개해 줍니다. :)

 

링 스티치처럼 입체적인 수도 꼭 해보고 싶은데 연습을 몇 번이나 했지만 아직은 요래 곱지가 않네요.. ㅎㅎ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티치는 체인 스티치. 요 모양만 보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막 두근두근해요. ㅋㅋㅋ

초보인 저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도록 도안은 꼼꼼하게 잘 나와있었어요.
처음 시작 부분에는 실 꿰는 것, 매듭짓는 것, 수틀 끼고 빼는 것까지 꼼꼼하게 다 나와있더라고요.
작년에 본 자수 책에는 실이 몇 가닥인 진 없었던 거 같은데 요 책에는 실이 몇 가닥이 들어가는지까지 도 나와있어요.

 

 

가을 가을 한 이런 분위기는 정말 잘하면 예쁜데 한 끗 차이로 촌스러워지는 거 같아요.
봄꽃도 정말 화려하고 예뻤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_@

겨울이라 그런 걸까요?
겨울 챕터가 정말 너~무 예쁘더라고요~
까치발을 하고 트리를 매만지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_♥
하지만 왠지 크리스마스 전에 완성하지 못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만 담아두고-
작고 귀여운 북극곰으로 시작해보자~! 마음먹었어요.

 

 

ㅎㅎ 귀엽죠??
실제 사이즈 도안도 있는데 사이즈가 엄지손가락만 해서 금방 하겠다 생각했는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너무 크게 그린 거 있죠?! ㅋㅋㅋ
그래봤자 엄지에서 중지 정도로 커진 건데 일주일이나 걸렸네요.. ㅎㅎㅎ

 

그냥 따라 하면 될 거 같은데 참... 자수도 요리처럼 손맛이 필요한가 봐요. ㅡ.ㅜ
공개 안 할까 하다 나중에 더 멋진 거 완성하면 칭찬받으려고 과감히 공개합니다! 헷
(얼굴이 큰 게 문제인가.. 목도리에 곡선이 적게 들어가서 그런가.. 팔이 좀 더 짧고 굵어 보이긴 하죠?)
그래도 솔방울 자수도 만들어서 주방에 떡하니 걸어 둘 거예요~ 멀리서 보면 괜찮겠죠~?
오늘도 초긍정의 힘으로 자수를 극복해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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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
앙투안 레이리스 지음, 양영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프랑스 파리의 바타클랑에 테러가 있었습니다.
벌써 1년이나 됐나 싶은 생각이 들 만큼 제 기억 속 그날의 모습은 아직 생생한데요. 이 테러로 많은 이들이 가족을 잃고, 이웃을 잃고, 사랑하는 이를 잃었습니다.
그중 아내를 잃은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앙투안 레이리스.
그가 페이스북에 남겼다는 한 문장을 전 뉴스를 통해 들었습니다.

 

"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

 

 

누구보다 억울하고 분노할 권리가 충분했던 그는 어째서 이런 글을 남긴 걸까요?  누군가가 내게 상처를 줬다면 그를 원망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암에 걸리면 내 잘못된 습관을 탓하게 되고, 내 아이가 다치면 나를 자책하게 되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그죠? 한데 앙투안은 멋지지만 이해되지 않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그는 정말 여태껏 한순간도, 지금도 그들을 증오하지 않고 있을까요?..

 

인의 전화를 받고 TV를 켠 앙투안은 뉴스 속보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아내에게 택시를 타고 오라고 전화해야겠다.."

그런데 화면 하단에 지나간 글을 보는 순간 그의 삶은 그날에 멈추게 됩니다.
"바타클랑에서 테러"

엘렌은 바타클랑에서 있던 콘서트에 가 있었고 이곳은 2015년 11월 13일 스타드 드 프랑스, 루 알리베 거리 등을 포함해 파리 시내 7곳에서 동시에 테러가 발생한 장소 중 하나였습니다.

1년만큼이나 긴 1초가 지나고 그는 아내에게 전화를 합니다. 한번.. 두 번.. 열 번.. 스무 번... 하지만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라면 주인공은 외투를 집어 들고 혹은 차 키를 집어 들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겠죠. 하지만 앙투안은 그럴 수 없습니다. 멜빌의 곁을 지켜야 합니다. 멜빌은 이들 부부의 (사고 당시) 17개월 된 아들입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지만 앙투안은 절대 좌절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지냅니다. 그는 산들바람에 날려가는 한 줌의 재처럼,, 그렇게 소리도 흔적도 없이 늘려갈 듯 연약해 보였습니다. 어쩌면 아들이 없었다면 그러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를 보살피고 챙기려면 정해진 일과에 맞추어 어떻게든 먹고, 자고, 외출해야 하니 어쩌면 그를 살리고 있는건 아들이 아닐까 싶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금요일 이후, 이산의 유일한 주인은 멜빌이다. 아이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지휘봉으로 우리의 삶에 리듬을 부여한다. ... 나는 매일 멜빌이라는 메트로놈에 맞춰서 모든 음표를 존중하려 애쓰며 같은 교향곡을 연주한다.
일어나기. 껴안기. 아침식사. 놀이. 산책. 음악. 점심식사. 옛날이야기. 껴안기. 낮잠. 일어나기. 간식. 산책. 장보기. 음악. 목욕. 로션 바르기. 저녁 식사. 책 읽어주기. 껴안기. 잠자기."


어미 없는 자식이 세상 제일 가여운 아이인 줄 아는 많은 세상사람들에게 홀로 커가는 아비와 아들의 이야기는 그저 짠하기만 할까 걱정입니다. 물론, 아빠의 첫 손톱 손질로 살이 조금 잘리는 끔찍한 일을 겪긴 했지만 세상엔 이들만 가엽지도, 이들만 불행하진 않으니까 힘내라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건 더 위로가 되지 않으니 무슨 말이라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왔습니다.

잔혹 동화 속 결말도 해피엔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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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가 묻는 말
김미조 지음, 김은혜 그림 / 톡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랑 동화책을 읽다 당황스러울 때가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를 스프가 끓고 있는 아궁이에 밀어 던진 잔인한 장면을 읽을 때가 가장 충격적이었던거 같아요. 

아이들은 마녀를 물리쳤단 것만 기억하겠지만, 전 마녀의 고통스런 모습이 상상됨과 동시에 나쁜 짓을 한 사람은 고통스럽게 죽는게 마땅한가란 쌩뚱맞은 철학적 고민까지,,, 

그러고보니 아이랑 동화책을 읽다 혼자 삼천포로 빠질 때가 많은 거 같아요. ㅎㅎ
어렸을 땐 동화책이 마냥 재밌고 주인공이 부럽기만 했는데 어른이 되어 읽으니 새삼 짠하고, 찡하고, 가엽고, 부럽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새롭게 와닿으면서 생각도 많아지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가볍게 여겼다가 제 마음을 찡-하게 울리는 동화가 다들 한편쯤은 있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전 순수하고 호기심이 많단 이유로 혹독한 인생수업을 받아야 했던 피노키오가 참 가여운거 같아요.
(그 다음으론 잭과 콩나무에서 남편(거인인데 하프를 찾으려 콩나무 내려오다 떨어져 죽죠.)을 잃은 아내가..... 가엽더라구요. 과한 감정이입일까요 ㅎㅎ..  )

 

 

 

어른을 위한 동화 『피노키오가 묻는 말』입니다.
분량은 분명 차한잔 하며 읽기 좋은 정도이고, 줄거리도 아는데 자꾸 멈칫- 멈칫- 하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자꾸 우리 둘째와 오버랩되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어요...
온통 사람 뿐인 세상에 둘러 싸인 채, 사람도, 나무도 아닌 삶을 사는 짠한 모습이 우리 아이의 앞날같이 보여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생긴 것도 딱 둘째처럼 생겨서.. 지금도 제 마음을 자꾸 콕콕 쪼네요.

 

 

피노키오는 나무였어요.
말하는 나무가 신기해 제페토 할아버진 사람 모양으로 깎아 인형을 만들었어요.
할아버진 같이 지낼 아이가 생겨 혼자 외롭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피노키오는 얼른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었어요. 걸음을 제법 걷게 되자 피노키오는 할아버지의 부름도 무시한 채 집 밖으로 뛰쳐 나갔어요.

피노키오는 한 아이의 꾐에 넘어가 인형극장에 가 인형을 구하려 했어요.
남에게 조종당하며 사는 인형이 가여워보였거든요.
하지만 곧 인형 조종사에게 잡히고 말았죠.
그는 말했어요.

"모든 인형이 너와 같고, 모든 인간은 너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세상에 완전히 똑같거나 다른 것은 없어. 저마다 가진 게 다르고, 저마다 생각하는게 다르지. 그런데 넌 겉만 보고 판단하는구나."

피노키오는 인형 조종사의 겉모습을 보고 '괴물, 거인, 잔인한 인간.'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마음이 뜨끔했어요.

 

 어느 날, 피노키오는 자신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요정을 만나게 되었어요.
하지만, 피노키오는 요정에게 거짓말을 했고, 코가 길어지는 벌을 받게 되었어요. 거짓말은 나쁜거니 벌을 받는게 당연하겠죠?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란 요정의 말에 피노키오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피노키오는 천천히 입을 열었어요.
"그거 알아요? 코가 늘어나는 길이만큼 내 마음도 상처를 입었어요."

 요정은 변명했어요.
"아, 난 단지, 네 버릇을 고쳐주려고."
"이렇게 가혹한 벌을 받으면 제 버릇이 고쳐지나요?"
피노키오는 정말 궁금했어요. 거짓말이 나쁘단 것도, 자신이 먼저 잘못했단것도 알지만 피노키오는 마음이 아려 요정을 쳐다볼 수 없었어요.

요정은 분명 피노키오에게 많은걸 해주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벌을 줄 권한까지 있는건 아니에요.
내가 낳았고, 내 보호 아래 있단 이유로, 그간 잘못을 바로잡겠단 이유로 아이의 마음에 상채기를 너무 낸건 아닌지- 그 상처가 아파 아이가 화를 냈던거구나 미안한 마음이 불쑥 들었어요.

 

 

피노키오는 먼 길을 돌고 돌아 어렵게 제페토 할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어요.
돌아온 집에는 협박하는 인형조종사도, 도둑도, 거짓말로 자신을 꾀던 여우도, 고양이도, 마부도 없었지만, 자신을 도와주던 요정과 비둘기, 다랑어도 없었어요. 사람 뿐인 이 마을에서 피노키오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시름시름 앓던 피노키오에게 요정이 다시 찾아왔어요.
요정은 피노키오를 사람으로 만들어 줄까요?

정답은- 땡! 아니에요. ㅎㅎㅎ
그럼 피노키오는 어떻게 사림이 되었을까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결말은 책과 함께 하시길- ;) 

 

 

"성숙이란, 무언가에 대해 내 마음의 눈금이 촘촘해진 것과 같습니다. ...
우리가 어떤 행동들에 이름붙인 거짓말, 믿음과 배신, 선과 악이 단순한 꼬리표가 아니었는지, 우리가 내린 결론이 섣부른 판단은 아니었을까요."

촘촘해진 마음의 눈금으로 책을 읽고, 세상을 바라보듯 -
아이를 대하는데 있어서도 좀 더 성숙한 눈금을 갖게 해 준 책 피노키오가 묻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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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 핫한 동네에서 매일 불티나게 팔리는 특급 반찬 120 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1
채움반찬 외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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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신간이 나왔어요~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이 몇권 있는데요. 딱 두가지로 나뉘더라구요.
하난 배고픔, 하난 요리에요. ㅎㅎㅎ 웃기죠?
상반된 주제라 읽는 내내 갈팡질팡 할 법도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둘 다 너무 좋은거 있죠..;;
배고픔은 배고픔대로 유익하고~ 배부름은 배부름대로 행복하니~
참..
제 성격이 이러지 않았는데..
아줌마가 되니 마음이 이리~ 저리~ 붙었다 떼기가 너무 쉽네요. ㅎㅎㅎ

수다는 짧게 끝내고 요리책 구경시켜 드릴께요~

『소문난 반찬가게』는 목동, 판교, 분당, 옥수동에서
유명한 반찬가게의 인기메뉴를 뽑아 레시피를 모아 놓은 책이에요~

전 솔직히 반찬가게 하면 떠오르는게 조미료, 값 싼 재료, 짠 맛인데요.
이 책에 담긴 레시피는
그 동안 가 봤던 동네 반찬가게의 조미료맛, 짠맛이 전부인 반찬들하곤
차원이 다르니 걱정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

가게의 인기메뉴 레시피를 공개하는게 쉽지 않았을거 같은데-
프롤로그를 읽어보면 그냥 장사치들이 아니라
정말 요리를 사랑하고 음식을 귀하게 여기는 분들이구나
마음이 느껴져 한결 믿음이 갔어요. 

이 책에서 레시피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목차였어요.★★★
오늘은 뭐먹을까 고민될 때 요리책을 뒤적거리는게 버릇인데요.
훑어볼 필요 없이 식당 메뉴판처럼 사진으로 보며 고를 수 있어서
매일 메뉴 고민하는 제게 딱 맞는 목차아니겠어요~ㅋㅋ

 

반찬이 주인 요리책인 만큼 기본적인 것들부터 짚고 넘어가야겠죠~
나물에 왜 물이 많이 생겼는지,
멸치볶음이 왜 딱딱한 덩어리가 됐는지,
국물 요리가 싱거운것도 짠 것도 아닌데 밍밍한 건 내 손맛이 부족한 탓인건지,
레시피 대로 했는데 간이 왜 쏙 쏙 베이질 않는건지.. 등. 

지금은 신혼 초만큼 실수가 잦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끗차이로 희비가 갈리는게 반찬이지 않나 싶어요. 

 

야채쏙쏙꼬마치킨/
이런 메뉴가 동네 반찬가게 있음 참 얼마나 좋을까 부럽지만, 요리책이 있으니께~~
집에서 치킨 할 때 그냥 튀기지 말고 다음엔 야채 다져 넣어 조물조물 해서 해줘봐야겠어요~
손은 좀 가지만 이왕튀겨 먹는거 야채라도 넣어 주면 좋을거 같아요.
매콤돼지갈비/
요즘 제가 넘나 먹고 싶어하는 No.1 메뉴지만 지난 주에 감자탕을 해 먹어서 참고 있어요. ㅡ.ㅜ
다음주에 해먹으려고 킵★

 

 

루콜라페스토미트볼/
미트볼이나 함박은 늘 왕창 만들어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는데
페스토와 발사믹을 곁들이니 레스토랑 부럽지 않네요!
한끗차이로 급이 열단계는 높아진 거 같아요. 그죠~?!

 

잣소스닭고기해물냉채/
내가 넘나 사랑하는 잣소스냉채 ♥3♥
레시피가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소스만 적어 주방에 뒀었는데
가장 먼저 포스트잍으로 붙여 표시 해 두었어요 ㅎㅎㅎ
(샐러드나 냉채할 때 꼭 소스 재료를 하나씩 잊어버려서 맛이 이상하다 싶음 얼른~ 메모를 확인하거든요;;)

 

제가 해 본 게 아직 많진 않아서 강추강추라고까진 못하겠지만 맛은 좋은거 같아요~

데리야키닭다리구이는 닭다리살로 대체해서 해봤는데 맛있었어요~ 저희 아이도 잘 먹었구요~ 
눈이 띠용하게 특별한건 아니지만 닭육수 덕분인지 입에 착 붙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알새우채소전도 해봤는데요. 야채와 새우양을 제 맘대로 해서 뭐라 말하기 애매하지만 맛있었어요~~ ㅎ 
잣소스냉채도 주말쯤 해먹을거 같으니 하게 되면 글 추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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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하나의 질문이라면 - 삶의 모든 "!"는 사소한 "?"에서 시작된다
허병민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가장 사랑하고 싶은데 오히려 미워지기 쉬운 사람,
가장 믿어주고 싶은데 종종 나를 속이는 사람,
가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막상 마주 보려면 부담스러운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일 것이다.

'자기계발'이라고 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자기계발은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나를 향해
그냥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물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답은 찾지 못해도 좋다.
우리는 늘 변하기 마련이고,
인생에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냥 내게 묻고,
나를 이해하고,
나와 친해지자.
세상에 나 자신만큼
나랑 친해야 할 사람은 없다.

 

위 글은 지금은 고인이 된 저자의 친구가 써 주었던 전작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에 실린 추천사입니다. 늘 곁에 있을 것만 같던 친구가 홀연히 떠나고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의문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질문은 총 71개로 난이도 하부터 상까지, 아직 답할 수 없는 질문들도 몇 개 있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내서 나를 한번 들여다 볼까요...?

 

 

가늘고 길게 vs. 굵고 짧게
무슨 일이든 간에, 그것이 설령 자신의 전부를 바칠 만큼의 비중을 차지한다 해도 목숨을 걸지는 말자.

윤종신의 한 인터뷰 내용이에요.
"음악을 사랑하고 열심히 만들지만, 저는 음악보다 가족을 더 사랑해요. 음악이 최고가 아니에요. 그래서 즐길 수 있었어요. 음악에 목숨까지 걸진 않지만 항상 '촉'은 열어둡니다. ... 생활화되어 있는 안테나 같다고 할까요? 안테나는 항상 켜고 있지만 절대 다 소진시키진 않습니다."

첫째를 낳고 한때, 정말 오늘이 끝인 것처럼 매일매일 사력을 다할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하루, 한 달을 근근이 버티며 아이에게 적응해갔지만 아이는 매일, 매달 달라졌죠. 아이는 자라는 만큼 내게 다른 것을 요구했습니다. 분유만 먹이면 되던 아기는 정신을 차려보니 밥을 먹을 만큼 자라 있었고, 이젠 그럴싸한 음식을 매일같이 요구하고 있어요!

인생은 마라톤. 육아도 마라톤. 길게 보며 쉬어가자. 급할 거 없다. 일 년에 몇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늙어 되돌아보면 참 찬란하고 가장 행복했던 때라 여길 테니 즐기자-
집이 엉망이었던 것보단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애교짓을 더 기억할게 분명하니 쉬엄쉬엄 하자♥가 제 모토쯤 되는거 같아요 ㅎㅎ

 

 


나만의 '그 때'는 언제입니까
양파가 되자. 껍질을 벗겨냈을 때 매운 맛이 나야 한다.
진가(眞價)라는 건 '미리'나 '나중에'가 아니라 딱 그순간이 왔을 때 드러나야 한다.

양파는 그냥 있으면 모르겠는데 참 신기하게도 겉껍질을 까는 순간 확- 매운 냄새가 납니다.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 아주 멋지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겠죠? 제 진가도 그렇게 발휘될 때가 오겠죠? 제대로 매운맛 한방 날릴 그 날을 위해 잘 갈고 닦아야 겠어요!
갈고 닦는 tip. 공짜 점심을 바라지 말 것. 그것은 100% 사기 혹은 운일 뿐이다. 쉽게 얻으려 하지 말자~

 



attitude. 당신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입니까?

전 직장에서 일할 때 가장 듣기 좋았던 말이 "다음에 다시 봅시다~"였어요.
이젠 퇴사했으니 솔직히 말하면~ 부서에 있기보다 TFT에서 근무하는게 훨씬 재미 있고 좋았어요. TF란게 다 그렇지만, 다이나믹하고 빡빡한 일정이 스릴만점이기도 했고,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분야의 일만 집중해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야근도 주말출근도 불사해서 프로젝트에 집중할만큼 좋아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일하고 나면 TF의 회식자리에선 늘 수고했다, 즐거웠다, 다음 TF에도 꼭 와달라 덕담이 오고 가고 선물이 오고 갔었어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되는 동료가 된 것같아 뿌듯했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지금의 자리에서 지인에게 가족에게 함께하고 싶은 사람인가요?


back to basics. 생활 속의 인문학, 제대로 실천하고 있나?

길을 걸을 때는 잡아 먹을 것처럼 휴대폰에 얼굴 박고 걷지 좀 맙시다.
앞에 사람이 오든 말든 관심 없는 사람들 천지.
알아서 비키라는 거요, 뭐요?

길을 걸으면서 담배 빽빽 태우지 좀 맙시다.
당신과 아무 관계 없는 사람한테 억울하게 폐 끼치지 말고.

인문학이, 교양이 별 건가?

인문학 강의 같은 거 수강할 시간에
각자 '생활 속의 인문학'부터 실천합시다.

여러분은 얼마나 인문학적 삶을 살고 계시나요?
제 대답은 제 마음 속에 품어 두기로 할께요. ㅎ

 

 


Everything you need is already inside.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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