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하나의 질문이라면 - 삶의 모든 "!"는 사소한 "?"에서 시작된다
허병민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가장 사랑하고 싶은데 오히려 미워지기 쉬운 사람,
가장 믿어주고 싶은데 종종 나를 속이는 사람,
가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은데
막상 마주 보려면 부담스러운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일 것이다.

'자기계발'이라고 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자기계발은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나를 향해
그냥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물어야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답은 찾지 못해도 좋다.
우리는 늘 변하기 마련이고,
인생에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그냥 내게 묻고,
나를 이해하고,
나와 친해지자.
세상에 나 자신만큼
나랑 친해야 할 사람은 없다.

 

위 글은 지금은 고인이 된 저자의 친구가 써 주었던 전작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에 실린 추천사입니다. 늘 곁에 있을 것만 같던 친구가 홀연히 떠나고 저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의문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질문은 총 71개로 난이도 하부터 상까지, 아직 답할 수 없는 질문들도 몇 개 있었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내서 나를 한번 들여다 볼까요...?

 

 

가늘고 길게 vs. 굵고 짧게
무슨 일이든 간에, 그것이 설령 자신의 전부를 바칠 만큼의 비중을 차지한다 해도 목숨을 걸지는 말자.

윤종신의 한 인터뷰 내용이에요.
"음악을 사랑하고 열심히 만들지만, 저는 음악보다 가족을 더 사랑해요. 음악이 최고가 아니에요. 그래서 즐길 수 있었어요. 음악에 목숨까지 걸진 않지만 항상 '촉'은 열어둡니다. ... 생활화되어 있는 안테나 같다고 할까요? 안테나는 항상 켜고 있지만 절대 다 소진시키진 않습니다."

첫째를 낳고 한때, 정말 오늘이 끝인 것처럼 매일매일 사력을 다할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하루, 한 달을 근근이 버티며 아이에게 적응해갔지만 아이는 매일, 매달 달라졌죠. 아이는 자라는 만큼 내게 다른 것을 요구했습니다. 분유만 먹이면 되던 아기는 정신을 차려보니 밥을 먹을 만큼 자라 있었고, 이젠 그럴싸한 음식을 매일같이 요구하고 있어요!

인생은 마라톤. 육아도 마라톤. 길게 보며 쉬어가자. 급할 거 없다. 일 년에 몇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늙어 되돌아보면 참 찬란하고 가장 행복했던 때라 여길 테니 즐기자-
집이 엉망이었던 것보단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애교짓을 더 기억할게 분명하니 쉬엄쉬엄 하자♥가 제 모토쯤 되는거 같아요 ㅎㅎ

 

 


나만의 '그 때'는 언제입니까
양파가 되자. 껍질을 벗겨냈을 때 매운 맛이 나야 한다.
진가(眞價)라는 건 '미리'나 '나중에'가 아니라 딱 그순간이 왔을 때 드러나야 한다.

양파는 그냥 있으면 모르겠는데 참 신기하게도 겉껍질을 까는 순간 확- 매운 냄새가 납니다.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 아주 멋지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겠죠? 제 진가도 그렇게 발휘될 때가 오겠죠? 제대로 매운맛 한방 날릴 그 날을 위해 잘 갈고 닦아야 겠어요!
갈고 닦는 tip. 공짜 점심을 바라지 말 것. 그것은 100% 사기 혹은 운일 뿐이다. 쉽게 얻으려 하지 말자~

 



attitude. 당신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입니까?

전 직장에서 일할 때 가장 듣기 좋았던 말이 "다음에 다시 봅시다~"였어요.
이젠 퇴사했으니 솔직히 말하면~ 부서에 있기보다 TFT에서 근무하는게 훨씬 재미 있고 좋았어요. TF란게 다 그렇지만, 다이나믹하고 빡빡한 일정이 스릴만점이기도 했고,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분야의 일만 집중해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야근도 주말출근도 불사해서 프로젝트에 집중할만큼 좋아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일하고 나면 TF의 회식자리에선 늘 수고했다, 즐거웠다, 다음 TF에도 꼭 와달라 덕담이 오고 가고 선물이 오고 갔었어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되는 동료가 된 것같아 뿌듯했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지금의 자리에서 지인에게 가족에게 함께하고 싶은 사람인가요?


back to basics. 생활 속의 인문학, 제대로 실천하고 있나?

길을 걸을 때는 잡아 먹을 것처럼 휴대폰에 얼굴 박고 걷지 좀 맙시다.
앞에 사람이 오든 말든 관심 없는 사람들 천지.
알아서 비키라는 거요, 뭐요?

길을 걸으면서 담배 빽빽 태우지 좀 맙시다.
당신과 아무 관계 없는 사람한테 억울하게 폐 끼치지 말고.

인문학이, 교양이 별 건가?

인문학 강의 같은 거 수강할 시간에
각자 '생활 속의 인문학'부터 실천합시다.

여러분은 얼마나 인문학적 삶을 살고 계시나요?
제 대답은 제 마음 속에 품어 두기로 할께요. ㅎ

 

 


Everything you need is already inside.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당신 안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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