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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배우기는 재밌어 (스프링) - 한 권으로 끝내는 시간 배우기
최소영.김재리 지음 / 예꿈 / 2018년 4월
평점 :
재활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
발달 지연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보통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도움이 필요해요.
다소 직접적인 도움이에요.
일일이 떠 먹여줘야 하는 경우도 많고요.
보통은 어휘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독서’를 권하는데 재활이 필요한 아이들은 ‘독서’는 당연하고
치료 시간에 선생님께 어휘를 배우고, 듣고, 상황극같은 놀이를 통해 직접 말을 해보며 배워요.
하나 하나 학습해요.
아이가 언어치료를 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아이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눈치껏 어휘를 배우는,
남들에겐 당연하고 평범한 이 일이
얼마나 귀하고 대단한 일인지!
모르셨죠? ;)
이것도 저것도 다- 가르쳐보고 싶은 욕심은 여느 엄마들과 다르지 않은데 이래 저래 시간이 귀해
엄마표 DIY를 생각하고 만들기는 힘에 부치죠.
교재가 멍석을 깔아주니 요럴 땐 또 좀 편하게 :)
아이가 낮잠자는 동안 교재 열심히 읽고
아이랑 할 거 미리 복사해뒀다가
함께 시간을 보내봤어요. ♥

<시간 배우기는 재밌어>는 시간개념을 익히기 위해 나온 교재인데요. 생각보다 내용이 아주 많아요.
아침, 점심, 저녁, 새벽, 낮, 오후, 밤,
하루, 일주일, 한달, 1년, 작년, 내년,
어제, 오늘, 내일, 느즈막, 금방, 생애,
아까, ~하자마자, ~하고 나서, ~ 하기 전에 등...
개념 정의, 예문, 활동지까지 알차게 담겨 있어요.

두 아이(4, 7살)와 함께 마주 앉아 오늘 뭘 했는지, 뭘 먹었는지, 어디를 다녀왔는지 등을 시간 순대로 이야기 나눠 봤어요. 둘째는 아직 어리니 아이는 이야기하고 저는 쓰고, 첫째는 생각보다 아주 세세하게 하루 일을 기억하더라고요. @-@!
밤에 앉아 요렇게 시간대별로 뭘 했나 이야기하니 참 좋더라고요. 마주 앉아 오늘 일을 이야기 나눌만큼 자란게 또 신기하고 감사하고.. :)

가장 왼쪽은 첫째가 그린 한 주.
월-금에 그려진 저 네모는 어린이집 건물이에요.
요일이 지날수록 다리(?)가 생기길래 뭔가 했어요. ㅋㅋㅋ
나머지 두 장은 아침, 점심, 저녁 때 나는 뭘 했고 가족은 뭘 했는지 비교하며 이야기 하는 거였어요.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 나누다
마무리는 낙서 아니고 그림~
(둘째가 고래를 참 잘그려용! ㅋㅋ)
인 줄 알았는데 비행기 접기로 마무으리.
만 35개월인 둘째는
아침, 점심, 저녁, 오늘, 내일, 어제, 밤도 아는데
낮은 모르는;; 애매한 수준.
엄마가 모르는 말을 할 때, 요럴 땐 형아가 꿀팁!
형아 얘기 들으며 혼자 골똘히 추측+생각해보곤
자기도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형아도 있고 눈치도 있으니 다행인거 맞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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