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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위안 -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
보에티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평점 :
보에티우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철학의 위안》 을 썼다. 그는 결국 누명을 벗지 못했고, 이 책은 그의 유작이 되었다.
분노와 복수심, 억울함을 토해내도 모자랄 판에 철학, 위안이라니. 도대체 어떤 내공, 생각을 가진 사람인걸까 궁금했다. 신화인 줄 알았던 보에티우스의 이야기가! 인용구로만 보던 조각난 글이! 눈 앞에 있다니 읽는 내내 꿈 속을, 그 시대를 걷는 느낌이 들었다.
《철학의 위안》 은 철학이 보에티우스의 스승이 되어 그의 여러 의문에 답을 준다. 스승은 여자이자 신이고, 둘의 대화에 시가 더해져 고전 특유의 우아하고 고급스런 글이 되었다.
읽기 전엔 어려울 거라며 생소한 단어가 보여도 당황하지 말자 스스로를 다독였다.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에 대한 믿음도 있기에 선뜻 용기가 났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