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유럽유대인의 파괴 1
라울 힐베르크 지음, 김학이 옮김 / 개마고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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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말할 필요없이 대단한 책이다.  장정도 내용에 걸맞게 잘한 편이다.  이런책을 선택할 정도의 독자라면 대한민국에서 최상위에 속하는 지식인이라고도 불리울수 있을것이다.  내가 궁금한것은 이책을 그냥 증정받은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하는 점이다. 수요가 너무 적은 책을 증정받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증정받은 책이 좋다더라고 떠들지 않아도 알사람은 다안다.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차후에라도 이런 고급책이 또다시 나올 의욕을 주는것이다. 양장본 원서는 30만원이 넘고 , 일역본은 두권에 19000엔이 넘는다. 한국 지식인들은 모든것을 선진국에 비교하면서, 책값만큼은 후진국언어의 책과 비교하고픈 마음이 큰것같다. 언어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등을 능숙하게 읽기를 원하면서,   한국 책값에 대해서는 그 나라들보다는 후진국인만큼, 책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표현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언어에 능숙하지는 못하지만 나중에라도 읽을려는 욕심에, 독일어로는 그리스 종교사 2권-닐슨 著, 부르크하르트의 치체로네 2권등 여러권을 구매한적이 있다. 가격은 30만원, 40만원이 넘었다. 일서는 읽을만한 책은 보통 10만원가량했다. 일본에서도 수준높은 인문서적은 문고본으로 출간되지 않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 설령 출간되었더라도 국내 양장본 가격과 비교해도 결코 저렴하지 않다. 엘리아데가 쓴 세계종교사상사 3권이랑 쯔쿠마에서 나온 문고본을 비교하면 문고본비용이 더 비쌌다. 나는  결코 대중적이지 않는 책을 읽는 분들이, 한국책값에 대해 불만을 토로 하는것을 보면 이해가 안간다. 자기 경제 능력에 비해 책값이 비싸다고 하면 이해가 가지만, 그렇지는 않은것 같고,,, 출판사분들이 좋은 책 만들어 놓고 괜히 죄지은 사람마냥 하는 것이 안타까와서 사실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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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2
에밀 말 엮음, 정진국 옮김 / 눈빛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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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도상학의 명저를 남긴 에밀 말의 저서라기에 사 보았다.전문서가 아니라 입문서용인것 같은데,사실 이런 저서가 우리나라 현실에서 입문서의 역할을 할수있을까하는 의문이든다.르네상스이후의 서양미술의 아름다움,장엄함에 대한 느낌을 강요받을수밖에 없는위치에 우리는 있기때문이다.

그강요된 느낌에서벗어나는 방법:1-직접 유럽의 미술관,성당을 구서구석 누빈다(비용이 어마어마 하겠지요) 2-적당한 크기의 훌륭한 화집을 구입하는것(현실적이고,반복해서 볼수있음) 3-철저하게 저자의 느낌을 믿어버리는것.결국 이 책은 1,2가 안되는경우에는 마치 먹어보지도못한 음식에대한 감상을 듣는것과 같겠지요(그런 피상적인 감상은 결국 미술이 현학적이라는평가를 받는데 일조했을것이다)곰브리치의서양미술사는 예술가와 작품수가 적절히 배열되어 있으나,말의책은 다루는 작가가 너무많고 도판수는 적은편이라 역시 서양인에 적합한책이다.

이책은 저자와 공감을 느끼면서 읽어야 하나, 몇명이나 그럴수있을까 의심스럽다.단, 1혹은2가 가능한 독자에게는 흑백사진의 맛을 어느정도 느낄수있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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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의 사색 - 재독 철학자 송두율의 분단시대 세상읽기
송두율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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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판이 긍정적이려면 균형감각이 있어야한다.남한이 가진 부정적인 면은 인정하나,그것이 북한에 대한 긍정으로 귀착되는것은 이해할수가 없다.송교수의 북한에대한 시각인 내재적이라는것을 남한에도 적용시킨다면,남한이 받는폄하된 비판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북한은 통일에 혈안이 된자들이고, 남한은 그반대라고,왜 항상우리는그렇게믿어야되는가?권력의 속성상, 북한권력층 또한 통일을 바랄이유가 전혀없다고 생각하는것이 당연한것 아닌가?북한에는 감성이라는 잣대(자기나름으로는 학문적)를 들이대어 그모든것을이해해주려하고,그자신이가진 감상적인 좋고 나쁨을 학문이라는미명하에 정당시하는것을보면 학문에 대해 혐오감을 가지게되나,다행히도 그가가진 남북한관은 자신의 명성을이용한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여진다.북한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그가 스스로를 경계인이라 칭한것은 도저히이해할수없다공부를한사람의 식견이라는것이 고작 이정도밖에 안되다니,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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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스 칸기 라시드 앗 딘의 집사 2
라시드 앗 딘 지음, 김호동 옮김 / 사계절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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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을사서 보다보면 어쩔수없이 외국서적을 구입해서읽는 경우가있다,번역서가 없어서.비싼원서를 읽다가 간혹 어떤좋은책이번역된것이 있나싶어 책을 검색해보면 드물게 깜짝 놀랄적이있다.단지 유명한 인문서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출판역량에서는 아직은 나올수있는 책이 아니기때문이다.부족지와 칭기스칸기가 바로 그런 경우다.출판사와 번역하신분의 노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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