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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양원근 지음 / 오렌지연필 / 2019년 1월
평점 :
이 책은 책을 전문으로 쓰는 작가가 아니라 20년간 출판기획을 전문으로
한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책을 써 보지 못했던 저자가 출판기획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책 쓰기부터 출판까지의 전반적인 내용과 과정을 이 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쓰기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취미든 특기로도 이야기를 쓰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하며, 자신을
개발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책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내용, 책이 출판되는 과정을 알려주는 내용, 자신의
책을 쓰는 내용을 차례로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베스트셀러의 5가지
조건이 재미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제목과 표지라고 합니다. 독자들에게 제목이 끌려야만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 니즈를 건드릴 수 있는 제목이 그 책의 첫 문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타이밍과 표지가 받쳐주고 마케팅을 하면, 책이 대박 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대박 제목을 만드는 저자만의 6가지
법칙이 적용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사진과 함께 그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획부터 출판까지 책이 만들어지는 16가지 과정에 대해서도 차례로
설명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직접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써보기 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여기에는 출판관련된 일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글만 쓰는 단계를 넘어서
책이 되는데 필요한 과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필요한 과정, 쓴 이후에 필요한 과정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글을 쓰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고 해도, 원고를 집필할 때 도움이 되는
9가지 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동기부여에 초점을 맞추고,
문장은 쉬고 간결하게, 에피소드나 예시를 충분히 활용하고,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담고, 기승전결로 구성을 하고,
자신만의 문체를 결정하고, 많을수록 좋은 퇴고를 거치고,
창의적으로 쓰며 마지막으로 목차를 잘 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책에는 목차에 대해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제법 많은 분량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 저자는 20년 동안 많은 작가들의 책을 출간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책 쓰기 노하우와 만들기 방법을 익혔을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모두 솔직하게
알려 준 이 책은 출판까지 고려하며 책 쓰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필독서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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