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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2 - 세상을 홀린 사기극, 유사과학 ㅣ 과학이라는 헛소리 2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전작인 ‘과학이라는 헛소리’가 출간된 2018년 봄에 처음
읽었을 때는 작은 책 사이즈에 흥미위주의 책이라 생각하였지만, 너무나 놀랍고도 흥미로운 이야기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은 언젠가 속편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드디어 올 가을에 2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 역시 특정한 사람이나 단체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유사과학을 고의로 퍼트린다는 것을 공통으로 하며, 추가로 유사과학에 대한 비판이나 숨겨진 목적을 알아내는 것이 전문가 집단의 의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편에서는 사회적 의미를 담은 주제를 총 6장에 걸쳐 다루고 있습니다. 구성의 순서와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부분부터
먼저 읽어도 무방합니다.
책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개인적인 문제이기도 한 비만에 대한 내용과 먹거리와 관련된 GMO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비만의 주 성분이 되는 것이 우리몸의
에너지원인 지방이고, 이 지방을 만드는 것은 탄수화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라고 하는 것은 진짜
과학적으로 맞습니다. 그리고, 지방이 저장되는 순서는 알파-2 수용체가 많은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순서이지만 빠지는 순서는 베타 수용체가 많은 얼굴과 상체입니다. 그래서, 특정부위의 지방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이란 것은 수술, 초음파
치료나 주사제와 같은 의학적 용법 외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을 태운다는 음식들도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는 역할 뿐이지 실제 이런 음식을 먹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술을 먹으면 살찐다는
것도, 깡술만 먹으면 영향 없지만, 함께 먹은 안주의 탄수화물
영양분들이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식욕억제제는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신경흥분제로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의존성이 있는
등 부작용이 상당히 있다고 하니 정확한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복용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표적인 유전자 변형 생물(GMO)인 콩, 옥수수 및 면화가 이미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슐린의 대부분이 현재는 유전자조작 미생물을 통해 생산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은 것 같습니다. 이는 수요를 충당하고 동물에서 추출하던 것 보다 알레르기 등의 부족용이 없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수 많은 의약품이나 백신 제조에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GMO 사료를 먹은 가축의 고기도 식탁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GMO를 간접적으로도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GMO 작물을
통해 사람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해충이나 찹초에 강한 유전자 조작으로
작물을 만들고, 많은 해충제나 제초제를 사용하여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지만, 몇 년 뒤에 제초제를 이기는 잡초가 생기고, 이를 위해 추가적인
유전자 조작 작물을 만드는 과정이 반복되며, 이 과정에 알 수 없는 독성이나 발암물질이 생기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자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발생하기까지 10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삶의 질과 생명과도 연관이 있으며, 이로움을 목적으로 하였지만 반대의 경우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과거 보다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사실과 다른 유사과학이 의도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도 상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