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신흥식 역주 / 글로벌콘텐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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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와 문명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무엇을 예로 들어야 할

까?    계급사회? 다수의 공동체?그저 무리를 이루고 산다해서, '인간은 특별하다 주장 할 수 있

는것인가?'  이에 본인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농업을 통해, 정착 문명을 이루

었고, 학문을 정립하며 성장했으며, 기계문명을 통하여 유례없는 소비문명을 구축한 독특한?

존재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인간은 '윤리'를 통하여 '질서'를 확립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들

이 야만의 무리에서, 문명인으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 스스로가 사람이란 어떠한 것

인가?  하는 정의에 대하여 생각하고, 정리함으로서, 결국 그 나름대로의 '약속'을 사회 전체에

퍼지게 했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그 약속의 본질은 동.서양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같

으나,그 형식은 저마다의 차이점을 보인다.


그중 이 책은 동양의 '약속' '윤리'를 추구하는 책으로서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명나라 말기에 지어진 이 책은 당시 중국 스스로의 정서 뿐 만이 아니라, 동남아의 불교의 정서

또한 녹아들어, 보다 선과 질서에 대한 '인간의 인내'를 주문한다.   실제로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얼마나 유혹에 흔들리는가?  저마다 부과 권력을 탐하고, 맛있는 음식은 물론, 즐거

운오락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스스로의 양심쯤은 잠시 뒤로 접어버리는 사람들 또한 뉴스에 심

심치 않게 보여지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현대인들은 흔히'법률'에 기대려 한다.    그러나 강제성에 기댄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

회라 할 수 있겠는가?  어째서 인간은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려고 하지 않는가?    적어도 이 책

의 모든 '가치에 기대라' 주문하지는 않겠다.   오늘날 스스로를 사대부라, 신선이라 부르며, 답

답하게 산다는 것 자체도 어리석다면 어리석은 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본질만

큼은 스스로 읽고 깨울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서양이 종교를 만들어 내고, 동양이 '규율과 가치' 를 창조해낸 이유가 무엇이던가?  그것은 그

야말로 인간이 그 스스로의 존귀함을 깨닫고 또 지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단련

하라.  감내함으로서 찾아오는 가치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라, 그리고스스로 존귀한 존재로 끌어

올려라... 나는 이렇게 채근담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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