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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인간을 말하다 - 권력에 지배당한 권력자들의 이야기
리정 지음, 강란.유주안 옮김 / 제3의공간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권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에 단순하게 말하자면 나는 권력을 '무섭다' 라고 생각하
고는 있다. 그러나 반대로 나는 그 부와 권력을 (탐욕스럽게) 갈망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
다. 이렇게 나는 많은 모순을 지닌 존재이다. 그러나 그 모순은 어떻게 보면 매우 당연한 것이
기도 하다. 애초에 권력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연스럽게 부를 불러오게 함은 물론이고, 나
개인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보장하게 하는 크나 큰 '힘'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가?
솔직히 세상을 살면서 '내 마음대로 살아보자는' 꿈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
리고 만약 주어진다면 그 '권력'을 거부할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에 사람들은 말한다.
권력은 달콤하다고, 그리고 한번 가지면 다시는 내려놓을 수 없다고... 그런데 어째서 나는 그
권력의 존재를 두려워 하는것일까?
아마도 그것에는 과거의 교훈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권력을 갈
망하고, 권력을 얻은 사람들의 말로가 어떠했는가? 과거 현명하고 어진 존재조차도 타락시
킨 가치가 바로 '권력'이였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그 많은 위인들 또한 권력이라는 가
치 아래 많은 희생을 치루며, 이른바 피의 역사를 쓰게 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인간은 보다
조심스럽게 권력에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손에 넣었다 해서, 기뻐하거나, 마음
대로 휘둘러서는 더더욱 안될것이다.
애초에 이 책이 지어진 이유도 그런것이 아니겠는가? 명나라의 그 오랜 역사 속에서, 군주,
신하, 장군에 이르는 그 많은 사람들이 권력의 이름아래 몰락했다. 그들은 나태해졌고, 소심
해졌으며, 반대로 인간의 상식으론 도처히 이해 할 수 없는 광기의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했다. 그렇다.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무한한 자유와, 힘의 논리 속에서 변화했다. 때문에 그 후손
이자,같은 본질의 '가치'를 추구하는 후배로서의 '나'는 이 책을 통하여 경고와 경계의 메시지
를 보다 분명하게 배우고 습득하는 시간을 가진다.
물론 오늘날의 '나'가 얼마만큼의 권력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 크고 작음
과는 상관없이 사람은 저마다의 권력을 손에 쥐고 있으며, 그 때문에 타인에게 크고 작은 영향
력을 행사한다. 때문에 사회적 동물인 '나'는 그것에 의하여 어떤사람으로 변화될까? 하는 결
과를 스스로 감내해야 한다. 이에 이 책은 멘토로서 유용하다. 그리고 내용으로서도 배울것
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