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와 소믈리에
김하인 지음 / 지에이소프트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머지않은 미래(자신의 미래를 포함하여)

 에 대하여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가상의 이야기' 와는 다르게 현실은 보다 잔혹

하다.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당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현실'이 아

닌가?   이렇게 이 세상은 오로지 '나' 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요, '나' 또한 주인공이 아니다. 


이 책의 제목은 셰프와 소믈리에 이다.  요리사와 와인전문가... 대충 생각해 보면 이들처럼 궁

합이 좋은 직업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제로 이 책에 드러난 '남.여' 또한 운명

적으로 어울리고 또 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서로의 반쪽이

되어 살아가겠다' 라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은 그저 아름다

운 인생을 그리고 있지는 않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바로 그 조건이 붙는 순간!  이 소설

은 달콤하지만 쌉싸름한 인생의 묘미?를 그대로 독자들에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소설속 남자는 말 그대로 '노력파'이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를 하고, 또 미래의 가치를

개척하지만,  결국 그는 출세보다는 작은 가정을 이루는 것을 선택했고, 또 그가 사랑한 그녀

역시 남자를 의지해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

으리라.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기 위해서 거치는 '싸움과 갈등' '무엇을 포기함으로서 무엇을

얻었는가' 하는 어른의 터널을 통과하며, 결국 이들은 하나된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맹세한다.   '오래도록 행복하게' 라며 자신의 인생을 축복할 것이다.    허나 인

생은 잔혹하다.   '불치병' 이 단어 하나에 그들이 느낄 절망감은 어떠할까?   '한정된 미래'  이

선택지만이 남아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그들은 결국 어떠한 선택을할 것인가?    이에 대하여 그

들은 '극복' 에 매달린다.   잠깐의 절망뒤에 되찾은 열망!   그 열기를 동아줄 삼아 부부는 진정

으로  아름다운 '하나됨'을 드러내며 소설의 이야기를 장식한다.     때문에 독자들은 이 부부

를 응원할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라 본다. 그리고 또 이러한 감상을 가질수도 있겠다.  '결국 이

별이라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어라도, 이들의 '저항'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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