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류시화 옮김 / 무소의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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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상은 분명 물질적으로도 사상적으로도 부유하고 또 자유롭다.   그러나 나의 주변 

많은 사람들을 보면, 오로지 좁은길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성공과 부

그리고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서 '현실'에 매달이는 사람들. 그렇기에 그들은 한밤중 별과 달

을 올려다 보는 여유를 잃었고,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의 장점을 잊어버린다. 


처음 이 책을 집어들었을때 '예언자' 라는 제목을 보면서 먼저 종교적인 '교리'를 떠올렸다.   

허나 이 책은 신과 같은 초월적인존재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일상... 조금 신비주

의적으로 표현하면 '운명'에 대한 저자의 찬가. 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고, 친해지고, 싸우고, 헤어짐은 물론 물건을 사는 소유욕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등의 '실천의 미학'을 추구하는 것 또한 굳이 '어째서?'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는 인간

의 당연한 감정이라 하겠다.


허나 저자는 이에 의의를 두고 글을 남겼다.   "영혼이 이끄는 이 많은 선택지를 나는 찬미하

고  아름답다 말할것이다."  물론 저자 스스로가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분명히 책

속의 글을 읽으며 그러한 감상을 받는다.     그의 글은 현실적이지만 몽환적이기도 하다.   단

순한 이상이 아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이지만, 그의 영혼적이고 종교적인 머리의 힘을

거치니 마치 하나의 경전과 같은 힘이 느껴지는 것도 같다.  


그렇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의 마음다움을 감상하는 것 만이 아니라, 그 상황에 부딛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이다.   그는 시인이자, 인생의 스승이다.   다만 승

리, 성공,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에게 젼혀 배울것이 없다.  그저 인간으로서 삶을 사

랑하는자... 바로 그런자가 이의 제자가 될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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