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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라헬 데이팅 - 크리스천의 이성교제와 성 결혼
윤천수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랑하고, 함께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감정만으로 모든것을 행동으로 표현한다면, 인간은 여느 다른 생물과 비교해 전혀 다를
것이 없어진다. 그렇다.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는 생물로서, 일종의 윤리를 따른다. 그리고 '
오늘날' 그 윤리의 대부분은 과거의 종교의 규범 그리고 철학의 사상에서 파생되어 구체화 된
것이기에, 이 책은 보기에 따라 한 종교가 주장하는 '바람직한 만남'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매력적이라 하겠다.
생각해보면 오늘날 크리스천(기독교)는 오늘날 많은 사회문제와 맞물려, 많은 갈등을 만들어내
고 있다. 예를들어 기독교는'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있지 않은가? 그들은 동성애를 죄악이
라고 주장하지만, 세상은 점점 그것을 '죄악'이 아닌 '선택'의영역으로 까지 확장시키는 분위기
이다.
그렇다. 오늘날의 '성 문화'는 수많은 빗장이 풀려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쾌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욕망을 부채질하며,심지어는 과거의 가치관을 부정하는 새로운 모습의 '만남'이 만
들어져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도 한다. 바로 그렇기에 이 책은 규범과, 믿음을 앞세워 '타락으
로 향하는 사회'에 대하여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보다 건전하고, 아름다운 만
남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하는 질문에 그 나름대로의 해답을 내놓고 있다.
물론 저자 또한 꽉 막힌 사람은 아니다.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모이지 않는다' 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는 그저 이 세상에 보다 순수하게 사랑하고, 결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란
다. 어려운 일에 쉽게 무너지고, 책임을 지지않으면서 무책임하게 쾌락만을 추구하고, 성을
상품화 하는 세상의 잘못된 모습을 '종교의 힘'을 빌려 조금이나마 바꾸고자 하는것이 그가 이
책을 지은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윤리'에 충실하다. 인간이 보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필수요소를 주장하며,
그 가치를 드러낸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굳이 '기도'와 '믿음'에 주목하기에 앞서, 과거와
현재, 내가 무엇을 받아들이고, 또 부정하고 있는가? 하는 변화의 척도를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내가 (세상의 변화를)어디까지 허용하는가? 이 책을 읽고 어디까지 되돌리
고 또 반성해야 하는가? 바로 이것을 생각하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는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