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들의 시대 ㅣ 나의 첫 성경 시리즈 2
장피에르 프레보 지음, 김주경 옮김, 허규 감수 / 조선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본래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책 곳곳의 삽화에 이끌렸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정작 책을 마주하
자 느낀 감상은 예술적인 삽화를 접한다는 기쁨이나, 성경이 묘사하는 역사의 이모저모를 접한
다는 기쁨보다는 무언가 허무한 느낌이 더 컸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의 권장연령은 어린이
나 청소년에 알맞는 정도이며, 1.2.3권과 같은 시리즈물이 그렇듯 책 하나로 주제의 모든 내용
을 접 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잠시 실망감을 억누르고, 책
이 가져다 주는 어떤 내용을 접해야 하지 않겠는가? 비록 신앙심이 없는 인간이 성서를 읽어
무얼 하겠느야만, 그래도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하는 것은 나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점이
라 보니, 별 말없이 접하는 것이 옮다고 본다.
머나먼 옛날 성경이 말하는 시대에 모세는 자신들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빠져나왔다. 그
리고 신은 그들을 위한 땅을 마련해 주었고, 그들은 결국 이민자와 토착민들을 아우르는 신의
왕국을 건설하는데 성공한다. 이로서 그들은 '잘 살았답니다.'라고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역
사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성경이 표현하는 이야기는 건국을 넘어 분열과 멸망을 그린다. 신
을 섬기는 행위를 잊어버린 인간들을 벌하는 신 이에 왕국은 분열되고, 신의 선택을 받은 또 다
른 지도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결국 아시리아의 침략으로 민족 대부분이 포로가 되지만, 성
서는 이 모든것을 신의 섭리로 해석하며, 위기를 시험이라 말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은 그곳에서 이야기를 마친다. 그러나 나는 역사를 통해 아시리아의 포로인 신의
아들들이 결국 자신의 지배자들을 교화하는데 성공함을 알고있다. 그 증거로 그리스도의 신
앙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지 않은가? 기독교는 오늘날에도 강력한 문화권을 형성한 종교이
다. 그리고 그 신앙의 주체는 믿고 섬기는 것에 있다. 과거 왕국의 지도자들도 그랬을 것이
다. 성서에 기록된 그대로 그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섬긴다. 과연 그 믿음의 가치
는 어드정도였을까? 그리고 성경과 역사의 사이에서의 연관성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
비록 그 궁금증이 모두 풀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물음을 풀기 위한 방향이 어느정도 보인
다고나 할까? 바로 그것이 이 책을 읽은 보람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