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신승윤 지음 / 효형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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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엔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소형 디지털장비의 등장으로 인하여, 대형 영화

사가 아닌 아마추어들과 더불어 개인에 이르는 많은 계층들이 나름대로의 컨텐츠를 계획하고

제작하는 시대까지 와 있는것이 오늘날의 모습이다.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힐링이란?

나름 미술관의 그림보다는 스크린에 비추어지는 영화가 더욱 더 대중적이고 친숙하게 느껴 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일까? 나의 또래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지된 문학과 예술보다는 움직이는 영

화, 드라마, 오락 컨텐츠, 음악 등에 이르는 순간의 가치관이 더욱더 화제에 오른다.   이때!  과

연 사람들은 그것의 어떠한 면에 서로 공감대를 표시할까? 배우의 소름돋는 연기력? 스토리의

전체적인 이야기?  아마 그것들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에 더 나아가 순간의 찰나.  그러나 그만

큼 보는 이에게 크나큰 존재감을 과시하는 장면, 즉 명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며, 영상학

으로서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 등장하게 된 나름대로의 가치관에 대하여 풀어가는 시간을 가진다.


솔직히 영화도 나름 '사람사는 이야기' 인지라, 인간으로서 이해 할 수 있는 감정이 장면 곳곳

에 묻어난다.   그러나 영화를 제작하는 입장에 있어서, 그것을 부각시키고, 강조하는 것은 참

으로 어려운 것이다.   단순히 배우의 얼굴에서 모든게 표현되면 편하겠지만, 영화는 그것만으

론 성립될 수 없다.   조명, 음악, 이야기, 카메라의 각도... 이 모든것이 어느 메시지를 위해서

힘차게 돌아가고 또 울려퍼진다. 


자 그럼 과연 저자에게 있어 어떠한 영화가 그 모범을 보이고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에게 있

어, "시계태엽의 오렌지"가 소개되지 않은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저자가 소개하는 많은 영

화들을 보면, 그야말로 영화가 표현하려고 했던 인간의 감정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아메리칸 뷰티'에 등장하는 중년 남성은 바로 저 장면을

시작으로 제2의 남자로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딸과 같은 나이의 여자를 보며 욕망을

품는 수컷으로서 변신하는 장면... 바로 그 순간 만큼 그는 세상에 내놓은 많은 가치관에서 떠

나 그 마음 안에 소용돌이 치는 탐욕의 짜릿함을 만끽한다.


바로 이처럼 '명작'의 반열에 오른 많은 영상물은 그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여과없이 사람들에

게 비추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떄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서 스릴, 사랑의 따스함, 쾌감과

같은 대리만족을 얻는 것이다.    마음을 움직이다.  책 표지에 기록된 그 메시지야 말로 영화

가 지금껏 존재하고, 또 사랑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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