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셸리 킹 지음, 이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과거의 가치'에서 낭만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특히 이 책을 들여다 보면, 나름 일

본드라마 나폴레옹의 마을에서 보여지던 분위기가 생각나고는 하는데,  (드라마)작품 속 공무

원이였던 주인공이 '한계취락'인 카구라 마을을 활기차게 재건한다는 그 이야기에서, 그는 마

을사람들에게 마을의 장점을 말하며, 아름다운 자연, 깨끗한 농산물, 푸근하고 정다운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야 말로, 타 도시사람들을 끌어모을 카구라의 최대의 무기라고 말한다.   그러

나 그것은 도시화, 기계화. 개인화를 거치면서 사람들 스스로가 포기했던 가치관이다.    때문

에 주인공이 말한 장점은 카구라 마을 특유의 가치관이 아니라, 비교적 변화와 발전이 늦었던

버림받은 마을이 새롭게 재평가 되었다고 보는것이 타당하다. 

 

이렇듯 이 드래건 플라이 헌책방도 따지자면 활기차고, 변화무쌍한 미국의 조직속에서, 뒤떨어

진 장소로 보여진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 '매기'도 과거 화려하

게 사회생활을 하던 과거와는 달리 '실업자'로서, 뒤떨어지기 시작한 자신의 인생과 '지금'을

탓하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   그렇기에 매기 주변의 부모님과 친구들은 모두, 매기를 걱정하

거나, 동정할 뿐, 그녀가 지닌 열망이나, 미래의 비전이나, 행동력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인정하

지는 않는다.

 

때문에 한때 잘나갔던? 주인공은 이른바 오기를 부린다.  자신이 그 누구보다 유능한 사람이라

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그는 단순히 시간을 죽이기 위해 방문하던 '드래건 플라이'를 그 도

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서점으로 재건?하기위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른바 재건 컨설턴트로서

방문하게 되고, 결국 그녀는 원하는 데로, 드래건 플라이를 '역사와 낭만'을 품은 숨은 명소로

서 새롭게 재건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매기가 파고든 것은 바로 '사람의 손때' 였다.   우연히 낡은 서적에서 발견한 쪽지더미,

이름도 모른체 그저 편지를 통해서 서로간의 마음을 확인했던 그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목격한

그녀는 오늘날 빠르게, 그러나 한없이 가볍게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는 현대인의 빈자

리를 공략하는 방법으로 그 '옛 가치관을 내세운다'  결국 그의 방식은 대성공!!! 그 결과 그는

해고당한 옛 회사와는 비교도 할 수없는 급여와 대우를 받을 수있는 새로운 직장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어낸다.

 

그러나 반대로 그녀가 잃은 것도 있다.  그래서일까? 매기는 자신이 쟁취한 그 화려한 미래를

거절한다.   그리고 스스로 그래곤플라이의 정신을 계승한 새로운 서점을 세워, 그 지역의 새로

운 드래곤 플라이(헌책방)으로서의 역활을 수행한다.  허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녀의 선택

은 그야말로 미친짓이다.  그녀가 스카우트 받은 '초대형 서점'은 그야말로 미래의 비전이다.  

높은 직위, 폭넓은 네트워크, 막대한 매출... 그러나 그녀는 헌책방, 늙은이의 유산, 먼지쌓인

체 산더미 처럼 쌓여진 헌책더미들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실업자 신세였던 자신이 어쨰서 헌책방에 머무르게 되었는가?  아니... 어째서 사람들

은 헌책방을 방문하는가?  헌책방이 수행하는 기능은 무엇인가?  매기는 이에 대하여 그 나름

의 해답을 발건 한 것이다.   때문에 그녀는 책방의 주인이 되었다.  과연 그녀가 발견한 해답

은 무엇인지... 한번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발견해 보는것은 어떠한가?   아마도 책에 대한 마음

이 각별하다면 그 답에 마음에 들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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