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 - 음식으로 들여다본 글로벌 정치경제
킴벌리 A. 위어 지음, 문직섭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음식정치학. 분명히 학문으로서의 명칭으론 상당히 생소적인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그

것을 성립시킨 인물도 이 책의 저자이며, 그것을 가르치는것도 미국의 켄터키 대학을 중심으

로 그다지 많은 것 같지가 않다.   허나 그 단어를 떠나, 해석을 들여다 보면,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우려하고, 거부하는 많은 문제점이 바로 그 음식정치학의 내용 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요즘 들어 '공정무역' 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먹고살기 위해서 커피,카카오를 키우

는 사람들에게, 특히 대기업의 이익이라는 이유로 노예같은 대우를 받는 약소국의 노동자들을

위해서, 다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조금 더 가격이 붙은 '공정무역'의 초콜릿과 커피를 소비

한다.    물론 국가와 국가간의 무역에도 정치의 개입은 필수적이다. 나라의 잉여 식재료를 팔

기 위해서, 아니면 국내의 식재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정치는 무역협정, 관세 등 많은 협

력과 제제의 가치가 실행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렇게 오늘날의 식재료는 세계를 돌고 돈다.  그리고 일부들은 국가간의 가치관의 갈등을 조

장하는 문제거리로 인식되기도 한다.   예를들어 고래, 같은 식재료는 전통, 국가, 필요성이라

는 가치를 떠나, 오로지 정치적인 이유로 포획이 제한되고 있다.  그리고 외국에서 들여오는 저

렴한 쌀, 고추 같은 식재료 또한 국내의 농부들의 갈등 뿐만이 아니라, 그것에 뿌려지는 약품같

은 문제점을 이유로 외교적인 마찰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음식정치학은 이같은 세계적인 음식의 생산, 소비, 공급의 오늘날과 문제

점 뿐 만이 아니라, 과거부터 오늘날 까지 교류되고 있는 몇가지의 식재료들 특히 '향

신료' '채소' '가공식품'에 대한 역사의 흐름을 논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들을 관찰하면

오늘의 식재료의 문제점이 보인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에서 일어나는 '비만과의 전쟁' 한

국의 농부들이 FTA등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치적인 문제점에도 그 이해도가 늘어나

는 것을 느낀다.   세계화가 낳은 식재료의 문제점... 이제 많은 사람들은 세계의 싼 음식재료

를 사는 오늘을 단순히 "혜택'으로 이해하면 곤란하다.    분명 이 세상 어딘가에선 그 현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누군가는 음모를 누군가는 다른이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부조리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그 문제점을 이해하라 주장하고 있다.   아니...적어도 그

러한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지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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