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귀성자녀 4 - J Novel
우에노 유우 지음, 이두혁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정부는 '다문화'라는 새로운 명칭을 만들면서까지 외국인과 함께하는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외국인과의 삶은 여러모로 차별과 어색함 같은 많은 문제가 드러나

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로 생겨난 '혼혈'(이 책에선 하프 라고 표현하지만) 은 학교생활과 사회

생활 전반에 있어서, 색안경을 낀 많은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고 있는것도 현실이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모든 생명체?를 향한 가장 이상적인 가상의 이야기.

물론 그러한 차이점을 다룬 작품은 이 책 뿐만이 아니다.  그리고 영화 ET같은 작품은 심지어

우주 저 너머의 생물체와 인간간의 우정을 그린다는 면에서,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위의 작품을 제외한 다른 작품들 중 다른이 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

이 얼마나 되는가?   아니, 이보다는 침략, 정복, 저항, 싸움과 같은 폭력에 의지하는 작품이 더

욱 더 많지 않은가?   우주 저너머에서 찾아온 외계인... 이들의 대부분은 그 대단한 기술력과

탐욕을 앞세워, 지구의 자원을 탐하는 악의무리들이다.   (그래서 가상의 세계에는 언제나 '지

구방위대가' 있나보다.)

 

허나 이 책의 외계인은 다르다.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다른 지적 생명체!  아직 지구인들

과의 조화도 불가능한 세상에 나타난 UFO.    이들은 자신의 고향을 떠나, 지구에 정착하기를

원한다.  때문에 그들은 '지구인과 외계인과의 우호'를 위한 시작 (아니면 실험?)을 이유으로

한 소녀를 지구로 내려보내고... 결국 그 소녀는 사실상 일본정부와 외계인과의 협상에 있어 인

질과 같은 대접을 받으며, 일본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물론 하늘위에 외계인이 나타났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큰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V(브이)

가 아니기에, 어디까지나 주제는 지구에 내려진 한 소녀에게 집중된다.   과연 그녀는 누구인가

?  그녀는 지구인과도 외계인과도 환영받지 못하는 어중간한 대접을 받는 소녀이다.   본래 그

녀는 과거 외계인과 지구인 간의 '비공식적인 접촉?'으로 인해 태어난 하프(혼혈)이며, 때문에

그 자신 또한 "나는 누구인가?" 하는 정제성의 혼란으로 괴로워하는 외로운 삶을 살고있다.

 

그녀가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바로 가족이라 그리고 있다.   때문

에 단순이 거처를 제공하는 소년과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인은 여러 에피소드를 거치며, 비로

소 가족이 된다.   그들에게 정착 할 수 있는 기회, 외계의 선진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같

은 정치.외교적 입장은 아무래도 좋은 무가치한 것에 불과하다.   그들은 지구와 외계의 차

점을 밥상을 마주한다는 것, 마음을 나눈다는 행위 하나로 극복해 내는데 성공한 것

이다.  그러나 세상은 다르다.  서로가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소녀를 이용하려고 하며, 소년은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그러한 욕심을 막아내기 위해 자신의 최선을 다한다.   과연 그들은 마

지막까지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바로 그러한 과정을 읽어 내려가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

력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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