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정의 바로 세우기
김일수 외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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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회는 어떠한 문제를 안고 있는가?   어떤이는 사회가 정당한 사회진출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어떤이는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그리고 부가 되물림되는 현상 '수저 계

급론'의 문제점을 말한다.  물론 그밖에도 높은물가, 비정규직,엽기적 범죄 증가, 상류층의 갑

질문제 등등 수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며, 그 때문에 일부에서는 한국을 이르러 '헬조선'이

라 부르고, 또 "자신의 목표는 탈조선"(이민)이라 당당히 주장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살기

힘든 한국사회, 낙천주의가 사라지고, 자기혐오와 불만이 팽배해진 사회분위기... 이렇게 오늘

날의 사회문제는 과연 어떠한 처방이 필요할까? 

 

이에 이 책은 한국사회의 문제점중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사회의 정의부재'가 무엇보다 중

요하다 말한다.  정의가 없는사회정의가 없는 나라, 이 책에 수록된 수많은 전문가들은 이렇게

정의에 대한 그만의 주장을 펴고 있다.   물론 단순하게 생각하면 정의는 단순한 것이다.   잘못

하면 벌을 받고, 어려운 사람은 돕고, 능력에 따라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각각이 추구하는 행

복한 삶을 살아가면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러한 것은 '이상'에 불과하다.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읽기전 언제나 그 '상식'이 '이상'이 된 이유와, 나라와 정부는 국민들이 바라는 정의를 외

면하는 현실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품어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현실과 문제점은 그

러한 상식과는 다른 복잡함이 드러난다.

 

결국 현실은 조율의 문제이다.   오늘날은 강자가 더욱더 많이 가지고, 또 그 힘을 (비교적) 마

음껏 행사 할 수 있는 사회이다.   그것을 이제는 바꾸어야 하는것이다.   강자에게, 부자에게,

책임자에게 어제보다는 더 큰 책임과 의무를, 그리고 반대로 사회적 약자에게는 그만큼의 짐

을 덜어주어, 두 계층간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줄여야한다.   그야말로 경제, 사회를 아우르는

이해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역차별'이라는 주장도 만만지

않다.   때문에 모두가 만족하는 사회는사실상 꿈속의 꿈과 같이 이상의 것이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이 책의 저자들은 변화를 바란다.   좀더 서민에게 또 약자에게 손을 내밀고, 또 그들

을 위한 정치를 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주장하고 있다.   경제, 교육, 정치, 사회, 사법에 이르는

방대한 주문... 정말로 이 책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온다면, 그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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