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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불꽃
닉 클라우드 지음 / 밥북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신은 그 누구보다 완벽해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그들이 고독한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고민하고 또 약해질때... 신은 과연 그 누구에게 구원과 도움을 청할
수 있겠는가? 없다... 그야말로 신이란 언제나 전지전능한 존재여야만 한다. 그러나 신이자
신이 아닌 존재, 즉 이 책에 등장하는 '여인'은 한때는 인간이였으나, 신이 된 '반신'의 존재이며,때문에 그녀는 인간과 절대자의 경계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갈등과 고독감을 맛보는 존재가 되
어왔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이 세상 가장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도시 파리에서, 가장 아름담고 신비
한 존재로 군림한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존재가 주목하고 사랑한 것은 야쿠보쿠라는 촌스럽
고 어눌한 한 노숙자이다. 아름답고 또 품위를 가진 여성이 촌스럽고 더러운 노숙자에게 친절
과 애정을 배푼다. 그야말로 그녀는 은하철도999의 '메텔'과 같은 여인과 같다. 그녀는 아름
다운 도시 파리에서 야쿠보구와 함께한다. 그 둘은 파리의 아름다움을 보고, 파리에서의 맛
을 느끼고, 사람이 교감하면서 느끼는 행복과 두근거림을 맛본다.
그러나 점점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그녀에게 있어서 야쿠보쿠는 다른 그 누군가를 느끼고, 또
바라보기 위한 하나의 만화경의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게한다. 그녀는 그 남자에게
서 다른 인물을 본다. 오래 전 인간이였을 당시, 우정을 나누었던 어떤 친구, 그리고 잔인한 운
명에 순응해 스스로 끔찍한 죽음을 받아들인 그 친구는 어느덧 '성녀' 가 되어 프랑스에서 가
장 존경받는 위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한 주인공은 그녀의 억울함에
분노하고, 그녀의 복수를 위해서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그 선택의 결말은 신
으로서의 지독한 고독감이다. 그리고 오로지 야쿠보쿠만이 그 고독함을 끝낼 수 있다. 과
연 초월자가 된 숙녀 '아리뜨에르' 에게 있어서 그 구원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녀를 사랑하게 된 야쿠보쿠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그야말로 이 소설은 몽환적이고, 또 동화적
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배경이된 프랑스 파리는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