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역사 - 피아노가 사랑한 음악, 피아노를 사랑한 음악가
스튜어트 아이자코프 지음, 임선근 옮김 / 포노(PHONO)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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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을 두드려 다양한 음을 표현하는 악기, 이렇게 피아노는 그 나름대로 음악의 예술을 표현

하는 음악가에게도, 또 감수성을 표현하고 또 발달시키려는 아이들?의 교육등에 쓰일정도로

그 쓰임새가 광범위 하다.    그러나 그 '피아노의 오늘' 이 있기까지 과연 피아노와 그것을 치

며 예술을 표현했던 사람들은 어떠한 길을 걸어왔을까?  적어도 이 책에서는 과거 귀족들과 부

르주아들의 필수품에서, 기교를 부려 먹고사는 퍼포먼스 음악가에 이르기까지의 그 광범위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렇듯 피아노라는 그 악기 하나에서 출발한 음악의 역사는 인물, 역사, 지리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에 의해서 다양한 뿌리를내렸다.   귀족적이고 죵교적인 피아노 소나타부터, 아메리카 흑

인이민자들의 손에서 태동하기 시작한 재즈의 역사까지... 그야말로 아름답고, 격렬하기까지

한 음악의 시작을 함께한 피아노는 그것을 두드리는 음악가들의 성격에 따라, 청취자들에게 기

쁨과 흥분 등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었으며, 심지어는 일종의 쇼 비지니스의 일환으로서, 음악

회의 시작과 그 끝을 온몸으로 버티어 내어, 그 결함과 가능성을 드러내, 피아노 그 자체가 더

욱 더 발전하는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피아노의 역사이다.   피아노가 처음 만들어진 그 순간부터, 그

것을 쓰고 발전시켜 온 음악가들의 성과의 이야기가 이 책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그중 나는

개인적으로 이미 오늘날에는 보기 힘들어진 드럼 피아노(오르골의 원리로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부터 시작해, 음악을 표현하기 보다 격렬한 연주로 '부수는데' 그 음악회의 의의를 둔

쇼맨십 위주의 많은 연주가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그 무엇보다 흥미로웠다.

 

그들은 그 나름대로 피아노를 사랑했고, 또 피아노가 가진 한계를 그 누구보다 잘 알았던 전문

가이자, 비평가들이였다. 그리고 기교로 먹고사는 음악가의 출연은 그 나름대로 피아노의 지위

가 점점 낮아져, 이른바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일종의 증명이 되어주는 것이기도 하다.     과연

여러분은 피아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아한 취미? 아니면 가장 친숙한 음색의 악기?  아마

도 그 무엇이 되었든 피아노는 그 수많은 악기중 가장 활동도가 높은 악기이자, 앞으로의 후손

들에게도 친숙할 불멸의 악기로 남을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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