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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만든 사람들
현경병 지음 / 무한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일반적으로 역사를 배우지 않아도, 알렉산드로스, 소크라테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위인
은 상식적으로 잘 알려져, 그들의 업적 또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다른 인물, 즉 오토대제, 유스티니아누스, 레오1세 같은 인물들은 나름 서양의 역
사에 있어, 큰 전환점의 중심에 선 위인들이지만, 반재로 역사를 접하지 않는 일반인 에게 있어
선 어느정도 인식의 거리감이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이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유럽의 역사가 어떻게 변화하고 이어져 왔는가? 하
는 일종의 역사&인물사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유럽의 세계에서 그 누구는 공포를 뿌렸고, 그
구누는 문화와 종교의 문화를 부흥시켰다. 때문에 유럽의 역사는 그 파괴와 부흥을 반복하
는 이야기의 연속이며, 그 속에서 태어난 이 인물들은 그러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역사의 의미 뿐만이 아니라, 인물상을 통한 교훈과 업적을 배우게 하기도
한다.
전쟁의 업적, 통치의 기술, 예술의 거장에 이르기까지... 이처럼 위인들은 각각의 그 삶과 목표
가 달랐다. 그러나 그들은 유럽의 역사와, 오늘날 유럽의 모습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라는 공
통점이 있다. 이처럼 사람이 관계를 맺고, 일을 하고, 무언가를 추구한다는 그 행위가 모여,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진다는 이 책의 이야기는 과연 이 책을 읽는 나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던
져 주는가? 혹 나(개인)도 열심히 노력하면, 역사의 위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일까?
아니면 이 책이 소개하는 인문학의 중요성과, 매력을 나(개인)에게 전해주려는 목적이 먼저인
가?
그 목적이 무엇이든 한 역사광은 '유럽을 만든 사람들' 이라는 이 책으로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
를 다룬다. 화려하고, 인류 문명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럽의 역사의 본질을 탐
구하려는 책...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의도가 다분히 녹아있는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