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사기꾼들 - 다른 사람을 속이며 살았던 이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이언 그레이엄 지음, 이은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이 어느정도 살다보면, 언제쯤인가 자신의 한계가 어렴풋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 때문

에 사람은 좀더 나은 생활과 자기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노력' 이라는 것을 하는데, 물론

이와는 반대로 '보다 쉬운길'을 가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은 이른바 '사기꾼'에게 걸려 자신이

쌓아온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불운을 맞이하기도 한다.

 

환상속 동화에서 신데렐라는 마법사의 도움을 받는다.   능력있고, 선하고, 자비로운 마법사의

능력에 의해서, 신데렐라는 자신이 꿈꾸었던 무도회에 당당히 갈 수 있었고, 또 그덕분에 왕자

와의 행복한 결혼이라는 최종적인 결말을 얻어낸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살면서,

어느정도의 '운'을 바란다.   "자신은 성실하게 살았고, 또 언제나 참고 살아가는 인내를 발휘하

였으니 하늘에게 있어, 소위 행운이란 녀석을 바라는것이 무어가 나쁜가?"  아마도 이 세상을

사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러한 믿음은 그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러한 믿음은 (대부분) 언제나 그 사람을 배신한다.   물론 그 배신은 하늘이

만들어 낸 변덕이나 '천벌'의 영역의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러한 행운을 바라는 인간을

먹잇감 삼아 자신의 욕구는 충족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탓이다.    그렇다면 사기꾼이

란 과연 무엇일까?  단순하게 말하면 타인을 속여 이익을 얻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들어 사기꾼

이라 한다.   그들은 단순한 거짓말쟁이의 영역을 넘어서, 자신을 포장하고, 돋보이게 하는 법

과, 그 환상을 타인에게 드러내 믿게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때문에 순간적으로 그를 대

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소위 '은인'으로 여긴다.  

 

사기꾼은 대상의 욕망을 이루어 주기 위해서 나타난 거짓 마법사다.   잘 나가는 은행원, 파일

럿, 귀족, 왕족... 이렇게 그들은 풍족하고 또 어느정도 권한을 지닌 사람들로 비추어져 대상에

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때문에 상대는 그 황홀한 제안에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들

의 도움이 있으면, 신분상승도, 재산을 모으는 것도, 유명인이 되는길도 되도록 순탄하게 열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생각된다.     그러나 결국 '12시의 마법'이 풀리면 그들은 더욱 피

참해진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될 뿐이다.   

 

인간의 욕망과 함께 해온 '사기꾼의 역사'  이렇듯 이 책은 그러한 사기꾼에 대한 이야기를 모

은 역사서라 할 수 있는 내용이적혀있다.   책에 등장한 사기꾼들은 먼저 자신을 속이고, 또 남

을 속이는 삶을 살았다.  때문에 그들중 일부는 젊은 나이에 왕족 부끄럽지 않은 대우를 받고,

또 수십만 달러나 되는 재산을 모아, 쾌락속에서 젊음의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

에서의) 결말은 대부분 그 대가를 톡톡히 치루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남을 속여 재산을 불

리고, 신분을 높이고, 다른 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보아야 그 기한은 짧다.    그들을 기다리

는 것은 교도소와 사람들의 비난, 그리고 자지자신을 잃어버리고 죄수번로 0000로 불리우게 되

는 앞으로의 삶 뿐이니까...   이렇듯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이세상에는 '마법사' 란 없다는 교

훈을 얻는다.  그러나 저자는 이에 하나더 중요한 주장을 내보였다.    그것은 '헐리우드 영화

의 주인공처럼, 화려하게 살아가는 사기꾼도 없다.' 라는 일종의 '자업자득'의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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