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발견 - 휴대폰 소녀 밈의
조정화 글, 퍼니이브 그림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과거 한국에 있어서 '바쁘다' 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는) '좋은 가치관'으로 여겨졌다.   그

러나 점점 통신수단이 발달하고, 또 사람과 일에 대한 경계가 무너지면서, 사람은 언젠가 시간

에 쫒기는 삶을 살게 되었고, 또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렇기에 이제 오늘날 나만

의 시간, 즉 '마이 라이프'는 개인이 꿈꾸는 가장 사치스러운 가치관이 되었는데,이 책

은 그러한 팍팍한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조금이나마 일상생활에 있어서 나 자신

에 대한 시간을 가지게 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바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개인이 사회가 요구하는 많은 '요구'들을 모

두 수용하려는 예스맨이 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소양인 '근태' 부터 시작해서, 나

자신을 바꾸는 자기계발에 이르기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사람들은 태산같이 높은 목표를 이

루려고 하지만, 역시 인간으로서의 한계는 그 꿈을 무참하게 배신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캐릭터인 '밈'을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편다. 게으르고, 핸드폰에 자신의 시간을 말아먹

는 '밈' 이렇게 밈은 다른 사람이 보면, 사회인으로서 '아웃' 인 녀석이지만 그래도 잘 들여다

보면, 그 케릭터 처럼 자유로운 녀석이 부럽기도 하다.

 

자신의 시간은 "나 자신의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언젠가 사람들은 나 자신의 시

간을 회사, 핸드폰, 게임, 목표라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서 쓰고 있다.  그러면서 피곤하다, 바

쁘다, 사회는 잔혹하다 욕하면서 개인의 시간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내려 놓으라' 조

언한다.   언젠가 읽었던 '저축' 관련 책에도 써 있었다.  "필요한 비용"이라 생각하는 지출안에

도 불 필요함이 묻어있다 라고, 때문에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생각하는 시

간에서 그 불 필요함을 뺄 필요가 있다.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말라, 천릿길도 한 걸음부

터다.   그러면 보이리라,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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