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와 리틀B - 다리가 셋인 개 하치와 희귀병 소년의 감동적인 우정
웬디 홀든 지음, 이윤혜 옮김 / 예문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희귀병, 유기견, 새엄마, 군인 아버지... 그야말로 단어만을 열거하면 '열악한 환경 그리고 불쌍

한 삶을 살아간다' 라는 정의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기묘한? 조합은 결국

영국.미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언론에 알려져, 그야말로 감동의 미담으로서 인식되게 되었

는데,  저자는 이 좋은 이야기를 그들끼리만 공유하는것이 '아깝다' 라고 생각했는지, 전세계

를 목표로 종이책을 만들었다.    때는 이미 12월... TV만 켜면 신파적인 이야기가 파도처럼 밀

려오는 이 때에, 과연 이 책은 어떠한 이야기로 나의 심금을 울리게 할까?    (이처럼 나는 이 책

을 읽으면서, 조금 도전적인 마음을 품기도 했다.)

 

인간에게 학대받고, 기차에 치여 불구가 된 (개) 하치.  이쯤되면 그 개는 인간에 대한 공포와

증오를 내뿜으며, 경계하고 또 피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결국 하치는 작은 (장애) 소년 오언

과 우정을 나누며, 상처입은 영혼끼리의 교감을 나누는데 성공한다.   18살 청소년이지만, 쭈글

쭈글한 피부와 더불어 어린아이의 모습을 가진 오언, 전세계를 들어 30명밖에 앓고있지 않은

희귀병 환자로서, 말하자면 불행의 로또를 몸에지닌 사람으로서, 동정받아 마땅하지만, 그는

이 책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은 다른사람과 조금 다를 뿐" "가장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장 행

복한 가족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라는 무한긍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적신다.  

 

과연... 그래서 하치가 마음을 연 것일까?   놀라운 소년! 놀라운 강아지! 이 이상한 조합이 만들

어낸 가장 아름다운 교감의이야기!   이처럼 이 하치와 리틀B는 정상인이라 불리우는 사람의 시

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도 충분히 세상을 아름답게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는 하나의 희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적'  우리들은 흔히 그들을 부르며,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지만, 어쩌

면 그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삶은 기적이 아니라, 축복에 가까운 것 일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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