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초이스

굿 초이스
힐리 제인스 지음, 황선영 옮김 / 롤링비틀 / 2014년 10월

사람은 언제나 선택을 하면서 산다. 그러나 그 선택중 사람은 직장, 결혼, 운명과 같은 큰 변수

를 정하는 가치관에는 크게 신경을 쓰고, 또 신중하지만, 작은 선택 즉 무엇을 먹고 어디를 가

는가? 하는 선택에는 그저 본능이나 욕심과 같은 원초적인 욕구에 따르거나, 아니면 그저 주위

에서 은근히 강요하는 '광고' '언론' '정보지'와 같은 다른 환경의 요구에 그대로 따르는 모습을

쉽게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는 결코 인간에게 있어서, 건강과 장수를 보장하여

주지는 않는다. 단순히 식품만 보더라도 유전자 변형작물, 대량생산 식품, 화악조미료가 범벅된

인공적인 맛을 자랑하는 패스트푸드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며, 일상생활의 일면에서도 자동

화된 많은 탈 것 들은, 인간에게 걷고 근육을 사용하게 하는 시간을 빼앗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인간이 '건강하게 살기위한' 선택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일상 속에

흔히 선택하여야 하는 많은 일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그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해답을 기록하였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아침''점심' '저녁' 에 대한 식생활에 대

한 선택, '기상' '출근' '회사생활' '레저생활' '퇴근' '숙면'에 대한 가장 올바른 정보까지 광범

위한 일상에 대한 상식을 접하게 된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영국 '라이프 스타일'의 전문

가로서, 그 전문성은 상당한 내공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때문에 이 내용은 분명 건강을 위한 생활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

운 점이 있다면, 한국은 아무리 서구화가 되었어도, 영국의 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나는 저자가 말하는 많은 해답 중에서, 결코 내가 선택하지 못하는 몇가지의 상

황을 발견하였다. 그렇다. 나는 영국인이 아니다. 영국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

에 대한 그의 충고는 기꺼이 따를것이다. 나도 건강하고 오래 살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