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 찾은 후루룩 마신 역사, 꿀꺽 삼킨 과학 - 음식 지식 교양 든든 2
클레어 이머 지음, 이승숙 옮김, 사 부스로이드 그림 / 열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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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교양을 책임지는 많은 서적들은, 흔히 그 내용이 쉽고 재미있게 편성되는 것이 사

실이다. 그러나 그 쉬운 내용은 그와 반대되는 개념, 즉 전문성 있는 정보를 희생 한 대가로 만

들어지는 것이 보통이기에, 나에게 있어 '어린이 서적'은 그다지 읽고 싶은 매력을 발산하지 않

는 시시한 책이라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비록 어린이 서적이지만, 나름대로

먹거리에 대한 역사나, 개성적인 상식코너를 이용해서, 읽는이로 하여금 많은 흥미를 불러 일

으키는데, 물론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포테이토칩의 탄생 비화와 같은 생소하고 신기한 지식

을 새롭게 알고 익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의 내용은 위에서 언급 한 것과 같이, 음식과 먹거리의 역사를 통해서 탄생한 많은 과

학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다. 때문에 책 속에는 분자와, 재료가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요리,

즉 마요네즈, 겨자, 발효치즈, 효모빵과 같은'과학의 영역'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많은 많은 이

야기가 등장하는데, 분명 이는 '과학'이라는 이 책의 테마에 어울리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며, (솔직히 고백하자면) 특히 자신의 아이들이나,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서로간에 대한 지

식이나 정보를 교환하게 되는 소통의 여지를 제공하는 책이 되어 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그 음식이라는 것도 젤리빈이나, 합성감미료, 과자와 같은 가공식품이 아닌, 씨 없는

수박이나, 카카오로 만든 건강한 초콜릿과 같은 건강한 식재료가 나오며, 특히 피곤하거나 아

프거나 할 때에 먹어야할 건강한 먹거리 정보가 등장 한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아이들

에게 보다 좋은 식재료에 대한 지식개념을 심어준다는 면에서,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도 드는 일면이 있다.

[이 서평은 열다 출판사의 서적제공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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