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철학 공부 How to Study 1
다케다 세이지 & 현상학연구회 지음, 정미애 옮김 / 컬처그라퍼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오늘날 철학은 과거 종교를 대신하는 위치에 있다.    그 증거로 스스로 신의 위치를 부정하는 

과학주의자 까지도 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증명에 대해서 만큼은 철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

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그 위상높은 철학 또한 편리해진 오늘날의 사회풍조에 눌려,

그 존재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사람들은 철학을 두고, '일부로 그 정의의 의미를 복

잡하게 만들 뿐인 수단' '철학자라 주장하는 사람을 보다, 심오하고 지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가

식적인 수단 일 뿐이다.' 라는 가혹한 평가를 내리며, 철학의 가치를 일부 부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칼 마르크스가 그 무엇을 주장하고 설립했는가? 하

는 지식적 의미에 무지 할 뿐 알고 보면 현대사회의 믿음과 정의의 대부분에는 과거 철학자들이

성립하고 만들어간 많은 철학적 의의가 깔려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를들어 동양의 성선설,

서양의 이데아, 이것은 단순히 그것을 상징하는 단어가 다를 뿐 그 속의 의의를 하나하나 뜯어

보면, 결국엔 인간의 절대적인 선에대한 믿음의 의식이 깔려져 있는 유사한 믿음이라는 결론

에 도달 할 것이다.

 

그렇기에 일본 현상학 연구회 일동 즉 일본의 철학자들은, 일반인들이 보다 철학의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책을 지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에 등장한 많은 철학자들은

토가를 두른 고대 그리스인 부터, 오늘날 근대정치와 인간권리의 성질에 대한 많은 계몽적 업

적을 남긴 현대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그 성격이 다양하며, 그들이 정리한 철학의 의의는 보다

쉽게 이해되기 위해서, 일부 커리큘럼으로 그려졌다.

 

때문에 독자들은 (마음을 좀 독하게 먹으면?) 의외로 쉽게 많은 철학들의 본질을 보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알게 모르게 삶의 지침으로 삼고, 또 자신의 신념을 형

성한 본질이 과연 어디에서 생겨나, 전해지게 되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즐거움?

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 나아가서, 앞서 말했던 것 처럼 자신이 믿고 또 끌

리는 철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아가는 것도 지성인으로서 그리 나쁜 일은 아닐것이다.    철

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다.   의문을 가지고, 생각하고, 고뇌하고, 해답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철학자로서의 자질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생각을 도와줄 교과서가 아니라, 안내서에

가까운 존재이다.    그러니 여러분도 생각하라! 또 고뇌하라! 도움을 받으라! 그리고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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