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엑설런스를 납치했나? - 성과 없는 성실이 최고의 적이다!
존 브릿 & 해리 폴 & 에드 젠트 지음, 유지훈 옮김 / 예문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통계학을 만화로 그린 작품, 고대의 철학자들을 미소녀로 등장시킨 소설, 따라하면 누구나 어

느정도 실력을 갖춘 전문가? 가 될 수 있다는 수상쩍은? 안내서 까지... 이렇듯 내가 개인적으

로 접한 '손쉽게 이해하는 전문 안내서적'은 수없이 많다.     물론 내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도 그러한 성격을 가진 책으로서, 특히 직장인으로서의 마음가짐과 같은 가치관

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소설화' 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소설속의 등장인물의 이름을 들여다 보면, 현대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번쯤

들어보았을 '가치관'에 대한 많은 이름들이 등장한다.   뭐... 제목부터가 누가 엑설런스를 납치

했나? 인데, 누가 눈치채지 못하겠는가?   그야말로 이 책은 엑설런트가 납치된 기업, 그리고

그 속에서 화합과 단결의 힘을 잃어버린 엑설런스팀이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다시 원래의 팀

워크를 되찾는가? 하는 전체적인 줄거리를 가진다
 
굴지의 굿 기업?을 움직이는 엑설런스 팀의 일원은 패션(열정) 컴피턴시 (역량) 플렉시빌리티(

융통성) 커뮤니케이션(소통)오너십(책임의식) 이다.   그러나 그들은 팀장인 엑셀런스가 사라

지자, 그 구심점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역활에 충실하지 못할 뿐 만이 아니라, 기업의 운영권

을 노리는 애버리지팀의 회유와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애버리지 팀의 일원 즉 N.디퍼런트

(무력감) N.엡트(현상유지) 미스 커뮤니케이션(혼란) N.플렉시빌리티(현상유지) 포저(거짓된

영향력) 은 잘 살펴보면 단순히 엑설런스팀의 적이라기 보다는, 야누스적 가치관, 즉 배다른 

형제,자매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한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패션은 얼마든지 N.디퍼런트로 변화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실생활에서 내가 일을 즐기고, 회사와 가족과 같은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오로지 월급과 생활 때문에, 그리고 사회가 부여한 책임을 다하

기 위해서 최소한의 일에만 매달리는 수동적인 인간이 될 것인가? 하는 갈림길을 정해준다.
 
그러나 내가 변한다고 인생. 성공. 운명과 같은 모든것이 엑설런스를 향하여 움직여 줄까?  아

쉽게도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와 그 속의 일원들은 활력과 혁신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젊은 일꾼의 노동력만을 원하는 미국식 노동시장은 그 무기력을 더욱

부채질 한다.    소통보다는 오로지 지시만을 내리는 상층부, 무언가를 실행하려면 윗선의 허가

가 필요한 '선보고 후조치' 풍조, 열심히 일하려는 의지를 잃어버린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야

말로 엑설런스를 구출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와 노력이 따라야 한다.   그리고 그 짐은 사

회,개인 모두에게 있어서, 결코 만만치 않은 요구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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