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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와 드골 - 위대한 우정의 역사
알렉상드르 뒤발 스탈라 지음, 변광배.김웅권 옮김 / 연암서가 / 2014년 10월
평점 :
오늘날의 '자유 프랑스'정신을 일으켜 세운 주인공이자, 프랑스인들에게 있어서 영원한 위인으
로 인식되고 존경받는 이는 단연 샤를 드골이다. 때문에 한국에도 샤를 드골의 생예와, 업적을
정리한 인물사적 서적이나, 세계2차대전사에 대한 서적들이 제법 많이 번역.출판되었는데, 물론
이 책 '말로와 드골' 또한 그러한 인식에 의해서 제작되고, 또 번역되었음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역사책 그리고 인물사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
그래서인지 이 책에 소개된 샤를 드골에 대한 정보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친숙하고, 또 잘 알고
있는 정보들이 중복되어, 내용을 읽으면 읽을 수록 (나름대로) 내용을 복습하는 듯한 느낌을 받
았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이 책에서) 드골과 짝을 이루고 있는 앙드레 말로에 대해선 그
야말로 '무지' 라는 말이 어울리는 지식량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는 자연스럽게 드골보다 말로
의 정보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정보와 관심이 어찌 되었든, 전
체적인 내용을 떠나, 이 책이 말하는 진짜 주인공을 소개하자면, 제일 먼저 샤를 드골을 꼽아
야 겠다. 그도 그럴것이 세계사적으로 당당히 선두에 서고, 또 자유 프랑스에 대한 '구국의
영웅' 노릇을 자청해 성공한 사람이 바로 드골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책은 역사적으로 드골과 말로가 걸어온 투쟁과 협력 그리고 저항의 이야기
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역사적으로 알려져 있다시피, 샤를드골은 윈스턴 처칠에게 '잔
다르크' 라는 빈정을 들을 만큼 독재적이고, 또 안하무인적 성격이 강한 인물이였다. 그는 스
스로 프랑스의 대표이자, 구원자, 승리자라는 믿음을 숨지지 않은 위인이였고, 또 프랑스의 자
치, 안보, 미래에 대한 사항에 대해선 그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밀고 나아갔
다. 때문에 그는 2차대전중 소중한 동맹인 처칠과 루즈벨트와도 거리를 두게 되었는데, 아
이러니 하게도 그 거리가 결과적으로 프랑스의 '신탁통치' 를 막아낸 가장 큰 공적이 되어
준다.
(각설하고) 쉽게 말해서, 이 책이 표현하는 두 인물은 그야말로 오늘날의 프랑스를 있게 한
장본인 이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사를 드골은 스스로를 용감한 군인이자, 선각자 (영웅)이
라 칭송했고, 또 그렇게 행동했다. 그러나 2차대전 이후, 파괴된 프랑스를 재건하는 임무가
그의 어깨를 짓누를때, 피곤을 호소하는(50의 나이 떄문일수도 있다.) 드골에게 다시 '자만
심'?(다르게 말하면 용기?) 을 불어 넣어준 장본인이 바로 말로이며, 결국 그 둘은 그동안 걸어
온 사상, 상식, 믿음을 떠난, 순수한 우정과 협력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는데, 정확히 그들은 오
늘날의 프랑스를 형성하는 '사법' '행정' '예술' '국풍(國風)'을 새 정립하는 공훈을 세운다.
역사적으로 드골은 자신의 조국이 '점령국' 라는 국제적 위치를 지닌 가장 취약한 시기에, 영국
, 미국과 같은 승전국의 간섭을 그야말로 드골의 고집(오만)으로 막아낸 '방패'의 역활을, 말로
는 '행정' '예술' 과 같은 프랑스 특유의 문화적 성격을 되살린 '재건'의 역활을 충실하게 수행
하고 또 성공시켰다.
그래서, 위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그들은 역사적으로 또 프랑스 국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사랑
받는 정치인이자, 위인으로 꼽힌다. 그 때문인가? (저자의 눈에 비친) 오늘날의 프랑스는 그
야말로 불굴과 유연함이란 서로 상반된 가치관이 가장 성공적으로 융합된 하나의 기적과 같은
나라이다.
'자유' '평등' '박애' 과연 이 같은 프랑스의 정신의 원천을 지키기 위해
서, 이 두사람은 어떠한 역활을 하였는가? 독자들은 특히 이 책이 말하는 이러한 메시지
에 대해서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이 책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으
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