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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의 파란만장 시장 도전기 ㅣ 반갑다 사회야 5
김찬곤 글, 송진욱 그림 / 사계절 / 2014년 6월
평점 :
시장이란 과연 어떠한 일을 할까? 개인적으로 나에게 있어서, 시장이란 큰 행사나, 개최사에
서 간간히 볼 수 있는 '얼굴마담' 과 같은 이미지가 그 무엇보다 크게 떠올려 지는 일면이 있다.
그들은 시청의 행정 책임자이자, 시 예산과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임자로서, '
책상'과 '서류'를 관장하는 이른바 '관료제'의 사제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입후보 때는
싹싹하다가, 막상 당선이 되면 올림포스의 신들보다 만나기 어려운 인물이 되는데, 물론 이 책
은 '교육도서'로서, 이러한 현실과는 동떨어진 상식의 이야기, 즉
시장이란 이러해야 한다는
하나의 유토피아를 제시하는 것으로서 그 소임을 다 하고는 있다. 교육적인 의미에서 바라
본 시장님의 역활... 과연 그 역활과 의미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이 만화에 그려진 강직한 시장은 원래부터, 세상의 부조리와 문제점에 대해서, 투쟁과 저항을
이어온 '운동권'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 시장이 되고나서, 시의 운영금으로 유지되는 '
부조리한 것들' '행정주의적인 요소' 를 혁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 시의 대규모
행사나, 토목공사에 대한 쓸데없는 예산을 줄인다는 면은 그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지만, '비정
규직에 대한 이야기' '대기업에 대한 규제'에 대한 이 만화의 해결책은 '국가' '정당' '자유경제
의 이데올로기' 라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여 있는 것이라서, "과연 이 만화의 해결책이 정답
인 것일까?" 라는 여러 의문점이 생겨나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것이다.
강직한은 만화 속에서 비정규직을 줄이고,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을 지키고, 시청의 직원들에
게 서류보다 먼저 사람을 들여다 보라는 주문을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물론 그러한 시장님
의 움직임은 '서민'들에게 있어선 '속 시원하고, 또 바른 이야기 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으로서, 시의 재정을 담당하고, 법과 행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공직자의 시건에서
본다면 과연 강직한의 행보는 올바른 것일까? 개인적인 감상으로 이 책을 바라보자면... 이 책
은 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시장의 역활과 그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