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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을 넘어 이성의 시대로 -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실전논리
문성규 지음 / SensibleNews(센서블뉴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한국의 사회는 분명히 발전과 부흥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 부흥의 역사가 급격히 진행된 만
큼 많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것도 사실인데, 그 중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 자체가 정
치.사회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큰 관심과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과거 많은 '운동' '시위' '저항'의 역사는 원래 사람이 '부조리에 저항 할 수 있는 존재' 라
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한국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시
대의 혼란, 그리고 강대국의 이해에 의해서 강제로 삽입된 형태로 받아들여진 덕분에, 민중은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의무''에 대해서 아직 그 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물론 이 책은 많은 '스킬'을 다룬다. 그러나 그 중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만든것은 '정치
의 스킬' 즉 정치인이 민중들에게 어떠한 '스킬'을 시전하는가? 하는 내용이였는데, 이에 나는
그 내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펼쳐 보려고 한다.
오늘날의 한국인은 자유를 누린다,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 즉 한국인들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이 가져다 주는 '장점을 실컷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 특권을
위해서 움직이는 '정치' '이념' '의무'에 대해서 논하기 시작하면, 분명 한국인은 그 의무를 다
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눈에 보인다. 예를 들어 정치인의 부패, 사회의 문제, 권력자가 더 높
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민을 이용하는 상황' 이같은 사회현상이 만연한 것은, 분명 그들
이 부패했기 때문이지만, 그보다 그 부패를 (사실상)용인한 대다수의 국민의 책임이 더 큰것...
이랄까? 이렇듯 분명
오늘날의 '국민' 들은 결코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나
희한하게도 '다수' 가 모이면 '어리석어 진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분명히 다
수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민주주의의 나라'라는 현실을 반영하면, 상당히 중요하고 큰 문
제점이 아닐 수 없다.
이념상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중은 양때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민중의 지지를 받아 국정
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민중을 양때로 만들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과거
히틀러는 그 국민개조를 성공시켰고, 결국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 속에서 '총통'(절대자)
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한가? 단 한사람의 권력자의 능력은, 결국 그 한
계를 드러냈고, 최종적으로 독일을 잿더미로 만든 최대의 원인이 되었다. 이렇듯
역사는 권
력자가 그 권력을 확대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식'을 이용하고, 민중은 그에
따라 '저항'을 하기도 하고 '굴복'을 하기도 한다. 는 것과,권력을 얻은 사람은 결코 '정의'
를 위해서, 그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 라는 것을 후손들에게 가르쳐 주고있다.
이에 우리는 그 교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는가? 과연 현대의 민중들은 권력자의
음모와 수단을 간파 할 '심미안' 을 가지고 있을까? 아쉽게도 분명 이 책은
"세상을 삐뚤어지
게 보는 법"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렇듯 한국이 민주주의를 천명한 이상, 어쩔 수 없이 민중
은 그 책임자로 서의 의무를 짊어져야 하고, 또 그에 걸맞는 자질과 지식을 쌓아야 할 의무가
존재한다는 것도 분명한 것이다. 괜히 '눈뜨고 코 베인다' 는 말이 존재할까? 모르면 그저 꼭
두각시처럼 이용 당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