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미술치료
Mimi Farrelly-Hansen 외 지음, 류정자 외 옮김 / 가나북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의 치유를 원하고, 또 감성의 치료를 위한다는 이유로 미술관이나 전문

미술 카운셀러를 찾아간다.      분명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고, 그림을 통해서 감정을 표현하

고, 마음속에 숨어있는 앙금과 나쁜 생각들을 날려버리는 이 같은 행위는, 부담이 될 뿐만이 아

니라, 심한 후유증이 남는 약물치료 같은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효과적일 것이며, 또한 마음

이 건강한 사람들도 부담없이 (예방차원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 할 수 있겠다.

 

때문에 이 책은 '미술이 가지는 치유력'을 중심으로 본문의 내용이 이루어져 있고, 또 그림, 사진

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통틀어 사람이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사람은 어째서 미술을 통해서 창의력을 쌓아가고, 또 많은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것일까?   상식적으로 사람들은 미술이라는 장르를 "미술은 게임이나, 스포츠 같이 격렬한

아드레날린을 풍기는 장르가 아니다." 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물

감을 뿌리거나, 찰흙을 던지며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것도 일종의 예술활동이며, 또 인류가 놀이

문명을 만들어 내면서, 상식과 법칙과 같은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자아를 표현했던 장르가

'미술'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미술의 세계는 고상한 미술관의 이미지를 벗어나,보다

활동적인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수백 수억의 가치를 가지는, 유명작가의 작품을 보고 느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과거의 종

교화나, 아이들의 크레용 그림도 어떠한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생각 이상의 효과

가 보여진다.   이 책은 그림의 가치를 알아보는 심미안을 가지라는 내용이 아니다.   어디까지

나, 그림과 예술을 마음의 눈으로 보는 감성의 눈과 지식을 쌓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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