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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일본여자들처럼 - 매일 채소를 찾게 되는 놀라운 변화
강한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채소의 건강함!!! 채소의 위대함!!! 이제 사람들은 '그것'에 대하여 일부로 공을 들여 배우려 하지
않아도, 공중파TV와 같은 대중메체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쉽게...그리고 (거의 세뇌되듯이) 실
컷 그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정작 그것을 실현해야 할
사람들은 그 채소에 대해서 너무나도 무관심한 모습을 쉽게 보여주는 것 같다. 과거와는 다르
게 풍족하게, 넉넉하게, 그리고 배불리 먹는 것이 이제 일종의 '자기학대?' 라는 인식이 대중화되
고 있고, 심지어는 하루에 한끼라는 '절식'이 새로운 식사법으로 힘차게? 떠오르고 있는 오늘날
의 현실 속에서, 과연 현대인들은 어떠한 식사를 해야 하는 것인가?
물론 이책은 채식을 중심으로 '건강을 위한 식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그 주를 이루지만, 이밖
에도 민간에는 효소, 생식, 단백질, 적은 탄수화물 섭취 등등 여러가지 식사법이 등장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식사법은 각각의 효능과 효과를 보장하는 '타이틀' (피부, 미용, 다이어트 등등) 을
전면에 내세워, 사람들을 혹하게 만드는 일면이 있는데, 그렇기에 사람들은 이러한 식사에서 어
느것이 자신에게 걸맞는 식사인가? 하는 선택의 길에 서게되며, 또 그 선택에 대하여(과연 효
과가 있는가? 하는 효율성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고민을 떠안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의 채식법에는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 같은 효과를 강조하기 보다는 "원래 인간은
이만큼의 채소를 먹어야 합니다" 라는 일종의 교과서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또 그 성공
적인 예를 들어 '일본의 일반적인 가정식'을 소개하는 코너의 분량을 크게 늘린다. 저자는 실
제로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편식과 고기를 탐하는 과거의 버릇을 깨끗하게 고쳤다고 자랑
한다. 저자가 기억하는 일본의 식생활은 그야말로 채소를 소비하고, 쌀을 소비하고, 효소 덩어
리인 '미소'(일본된장)'발효식품' 을 꾸준하게 소비하는 건강함 그 자체이다.
일본인들은 옛날부터 범 국가적인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서, 채소먹기를 생활화 하였고, 또 채소
를 이용한 케이크와 더불어,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신설하였을 정도로, 채소를 통한 건강 되
찾기 운동을 '국가' '민간' 할 것 없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때문에 그와 같은 가치관과
시선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눈에는 일본이야 말로, 천국이였을 것이 분명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