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의 심리학 - 음식남녀, 그 미묘한 심리의 속내를 엿보다
시부야 쇼조 지음, 박현석 옮김 / 사과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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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주변에서 주워들은 정보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과거나, 지금이나, 중요한 모임 등에서 관

계(인간관계)를 맺을때 무엇보다 상대와 식사를 하는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말하자

나와 밥상을 마주하지 않은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라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

인데, 이에 나는 이러한 사상은 그 중국에서만 통용되는 독특한 것(문화) 이라기 보다는, 동북아

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널리 분포되어있는 일반적인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식사하는 행위에 신성(神聖)을 부여하는 일본에 이어, 한국도 중요한 '행사'?에 식문화 동반하

며, 사람을 평가하고, 화목을 도모하는 중요한 환경요소로 활용하지 않는가?   일반적으로 사람

들은 만나는 사람들의 밥먹는 모습을 보면서, 흔히 복스럽게 먹는다, 깨짝거린다, 시원스럽다,

같은 묘사를 하면서 해당하는 그 사람의 인격을 측정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의 이미지 측정법 또한 의외로 그 신빙성?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이 책을 읽은 나

의 개인적인 평가이다.

 

그러나 그 의미를 떠나서, 나는 책속에 등장하는 식사법이 모두 '외식'에 집중되어 있는

이 무엇보다 불만스럽다.   그리고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발생하는 식문화의 '이질감'또 한

의외로 내용에 '불만이 있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되어준다.     물론 사람이 만

나고 또 관계를 샇아가면서, 밖에서 식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엇보다 중요하다루어야 할 것은, 남을 평가하는 지식을 쌓기 보다는 자신의 식습

관을 스스로 측정해보고, 필요하다면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지 않을까?     

 

일본에서는 젓가락을 쓰는 것만 해도 "젓가락 빨기' '젓가락으로 그릇 당기기' '젓가락으로 음식

을 찔러먹기' 같은 것은 무척이나, 좋지 않은 식사습관으로 생각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러한 일반적인 나쁜 습관과, 사람들에게 좋은 인식을 주는 습관에 대해서 좀더 분량

을 늘려야 했다.   그랬다면... 적어도 이 책은 단순한 첫만남 데이트를 다룬 책에서, 인성을 길러

주는 좋은 책이라는 인식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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