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엄마는 불안하고 아이는 억울하다
이진아 지음 / 웅진윙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중2병이라는 단어는 아직, 사전적 의미로 그 형태가 성립된 말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중2병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고 있는 '서적'

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과시하고, 또 오늘날 아이들의 심리에 맞는 책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

해서 일부로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중2병은 최초에 일본에서 생겨난 단어이지만, 점차 '문화의 교류'에 의해서 한국에도 그 의미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물론 단어가 만들어진 다음에, 학생들이 그 단어에 걸맞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부터, 우리는 이러한 학생들을 '불량아' '빠순이' '정서불안아' 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청개구리 아이들'로 인식해 왔다.   그러나 세월과 사회는 이제

이러한 아이들을 중2병이라고 정의하고 또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을 뿐이다.     중2병들이 생각

하는 상식과, 문화... 이제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도록 하자.

 

예로부터, 부모의마음과 자식의 마음은 그 깊이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자식

과 부모는 그 관계가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지는 '진심'을 바로 보는데 만큼은 그만

큼의 큰 애로사항을 꽃피운다.(??)  세상에 자식만큼 말 안 듣는 것 없고, 세상에 부모만큼 답답

한 존재도 없다... 때문에 부모와 지식은 어려서도, 커서도 늘 싸운다.  "선사시대도 부모갈등은

분명 존재 했을것이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증명하듯  분명 이러한 '인식'은 과거부터 존재해 온

만고의 진리이자, 먼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절대적인 '인식'으로 뿌리 내릴것이 분명하다.   

 

물론 이러한 '근본'은 변함이 없기에, 무모 갈등을 다룬 '심리서적'은 과거부터 쭉 발매되어 왔다.

이와 같은 서적은 효과적인 자식농사를 위해서, 부모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힘쓰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제공하여 왔고, 보다 자기 자식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데 큰 도움을 주어왔다. 

때문에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 책은 과거 등장했던 여느 서적들과 비교해서, 별반 다를 것 없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과 과거의 아이들은, 같은 것 같으

면서도 다른 성질을 가지있기에, 그 조그마한 차이점을 보환한 이 책은 의외로 요즘 부모

들의 걱정거리에 대한 해답을 족집게 처럼 집어내는 마법을 부린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  취업걱정이나 자신의 스팩에 대해서 지니치게 까다로운 아이, 성관계

에 대해서 지나치게 개방적인 아이, 주변보다 사이버 세상에 친구가 더 많은 아이 등등... 이렇게

사회적 분위기와 기술의 발전은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중2병을 만들어 냈다.  이 책은 그러한 새

로운 중2병을 이해하고 보듬어주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세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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