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흔적을 남긴다. 천사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 샤이니 제이의 철학소설책, 세계 초판 출간 특별판 샤이니 제이의 다르지만 똑같은 책
샤이니 제이 지음 / 갤럭시파이오니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여러분은 책을 읽기 전 책의 무엇을 가장 처음 접하는가?   .. 물론 책표지를 먼저 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나는 그 의외에 본문을 접하기 전 책표지 구석에 기재되어 있는 지은이의

프로필을 제일 먼저 접하는 경양이 있다.       물론 나의 그러한 행동은 일종의 '면접'과 같은

의미로서, 이 책을 과연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것인가? 하는 일종의 가치를 가늠하는 행위라고

정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에 있어서 이 책은 그야말로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종류'의 것으로서, 나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책머리에

기재된 프로필은 그 저자의 모든것을 담아내는 것이다.    활짝웃는 얼굴 아래에 적혀있는 저자의

모든것!  학력, 직업, 각종스펙 등등... 이것은 그야말로 해당서적이 '전문적이고, 볼만한 것'이라

는 것을 증명하는 신분증인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그러한 것이 없다.       아니 없을 뿐더러

'샤이니 제이'라는 필명을 가진 사람이 도데체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하는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일언반구 하나 없다.

 

그렇기에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알고싶은 정보의 제일은 "과연 저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책에서도, 심지어는 인터넷에서도 샤이니 제이

라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그야말로 없는 것과 같았기에, 나는 결국 그 궁금증을 접을 수 밖에

없었고,  나는 다시 책의 본문으로 돌아가, 저자가 과연 무엇을 주제로 어떠한 정의를 내리는가?

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본문의 내용도, 말하자면 물음표(?)로 시작해서

물음표(?)로 끝나는 것처럼 모든것이 불분명하고, 또 이해하기 어려운 두루뭉실한 그것이였다.

 

                                

"나는 샤이니 제이다" "이것은 실화이다" 라고 시작되는 서문에 이어서, 이책이 던지는 주제이자

질문은,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과연 천사와 악마의 존재는 무엇인가?  우리들은 그들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것에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기에 저자는 크게 '악마편' 그리고

'천사편' 이라고 정의 할 수 있는 2가지의 큰 내용으로 본문은 구분지어 놓고, 이에 해당되는

주제를 가지고 6명의 남.녀에게 자신의 속에 담아둔 해답을 끌어내려는 질문을 내놓는다.     

그러나 이러한 수많은 질문과, 해답, 정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천사란 무엇이고, 악마란 무엇

이다!!! 라는 똑부러지는 정의를 내놓지 않는다.     나는 그러한 애매~한 내용이 심히 불만인

사람중 하나인데,  그렇기에 이것은 책이 아니요.. 나는 내가 아니요.. 독자는 독자가 아니요..

하면서 두루뭉실 다음을 넘기는 이 책의 본문 또한 좋게 생각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마지막 곡의 이야기처럼, 나도 이 책의 저자 '샤이니 제이'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은 대체 누구인가요?*  그리고 *도데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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