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의 거듭제곱 - 존경받는 기업을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
고구레 마사히사 지음, 이지현 옮김 / 토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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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기업, 가고싶은 회사, 그리고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착한 기업... 우리들은

그야말로 환상속에 존재하는, 아니 이 세상에 존재 할 것 같지 않은 그러한 회사를 동경한다.         그러나 이처럼 착한 단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는 회사는 좀처럼 없고, 오히려 일하는 사람을

착취하고, 상대하는 고객을 교묘하게 속이고는 하는 나쁜 회사가 흔히 존재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  분명 착한 기업이 되는 '메뉴얼'은 이 책과 같이 세상에 존재하며, 그 뜻은 분명 이대로만

따라준다면 착하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데, 어째서?  이 세상의

회사들은 모두 눈앞의 이익과 앞으로의 이익만을 생각하는가?      

 

나는 정말로 이러한 회사들과 단체들을 생각하면 문득 스페인 무적함대 즉 '아르마다'의 몰락이

생각이 난다.     물론 읽는 사람의 가치에 따라서 난데없이 아르마다의 이야기가 왜 나오는가?

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실제로 아르마다가 어떻게 몰락의 길을 걸었는가? 하는 사실을

안다면,  오늘날 '이러 저러한' 이유로 위기에 빠지고 또 몰락하는 다수의 단체들에 대한

이야기가 저절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무적함대가 몰락한 이유를 영국과의 전쟁에 의한 패전에 의한 '재해권' 박탈에

의한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은 스페인이라는 국가가 스스로 '파산신청'을 낸 결과의

하나에 불과하다.      항해시대의 스페인은 그 어느 국가가 가지지 못한 특별한 땅으로 배를

몰았고, 또 왕성한 정복활동을 통해서 그 땅을 침식해 나갔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땅을

독점했고, 그곳에서 나오는 막대한 꿀물?을 마음껏 들이마시며 떵떵거렸다.      그러나 문제는

스페인은 스페인 본토의 부 만을 생각한 나머지, 막대한 황금과 보물을 본토에 실어나르는 것만

생각했지, 착취당하는 식민지에 대한 배려는 그야말로 눈꼽만치도 없었다는 것에 있다.

 

배는 '무장선'으로 막대한 ''을 실어나른다.     '금'이 희귀했던 초.중반에는 그 '무장선'을

만들고, 식민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군인들의 봉급' 을 책임지고, 또 자신들이 마음껏

'사치'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가질 수 없다면 부셔버릴거야!" 라고 덤벼드는

주변국가의 시기심어린 공격과, 또 예전만 못한 '금'에 대한 가치의 하락은  '실어 나를 수록

손해' 라는 딜레마를 낳았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기업' 이라는 작은 틀에서 생각을

해보면 어떻게 될까? 

 

*스페인이라는 기업은 나름대로의 노력의 결과로 세상에 둘도 없는 기술을 계발하고 또

성공의 가도를 달린다.

*주변의 기업들은 그 성공을 시기하고, 경계하고, 또 그 기술의 노하우를 얻어내려고 한다.      

*스페인 기업은 성공한 성과에 도취되어 굴러온 자금을 공장을 늘리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등의 자회사만을 위하여 사용하고 또 그에 안주한다.

*결국 다른회사들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스페인 기업의 기술은 예전만큼의 수입을

가져오지 못한다....

 

아마도 이러한 것으로 정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실제로 몰락한 '코닥필름'과 같이 말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사실을 유추하면 기업이란, 그들만의 기술과 능력으로 살아 남을 수 없는

존재이다 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생산만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와 기업속에서 땀흘리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고 내린 시덥지않은 정의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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