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세계사 - 제멋대로 조작된 역사의 숨겨진 진실
엠마 메리어트 지음, 윤덕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길이~길이~ 남기기 위해서, 사람들은 예전부터 지우기 어려운 곳에

자신의 업적을 기록하거나, 아니면'영광스러운 업적'이라는 행위에 심취하여 그에 매달리고는

하였다.       그러나 도전 하는자가 모두 그러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아니다.     예를 들면

고대의 어느 왕처럼 무리한 영광을 쫓다가, 이도 저도 아닌 '멸망'의 길로 치닫는 경우가

그 성공의 예보다 더욱 많으며, 무엇보다 그 성과를 위해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소중한 목숨을

대가로 지불하여야 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를 제외해도, 개인적인 업적이나, 공로로 사람들에게 '위인'으로 대접받는

경우도 물론 존재한다.   그들은 그야말로 일반적인 개념을 뛰어넘거나, 자신의 모든것을

단체(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사람으로서,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아 마땅한 인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쌓은 그 사람들이 모두 사람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지못하는 많은 역사와 인물들은, 사람들의 무지와

편견의 이미지에 의해서, 그 사실이 아닌 거짓된 평가를 받고 있거나,  아니면 전혀 기억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 책은 기억되지 못하거나, 거짓된 이야기의 변질에 의해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많은 '세계사'의 이야기를 열거하며, 당시 사람들의 따돌림에 의해서, 

아니면 당시 시대의 기술적 한계에 의해서, 그것도 아니면 후손들의 거짓된 선전공작에 의해서,

그야말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필요성에 의해서 멋대로 쓰여진 '나쁜 세계사'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물론 이같이 책에 열거되어있는 수 많은 나쁜 세계사들 중에는 우리들의 흔히 상식으로 알고

있는 '역사의 상식'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예를 들면, 미국 대통령 링컨이 원래에는 

노예해방에 대한 의지가 없었다는 사실이라던가.. 미국 (루즈벨트)정부가 일본의 진주만공격을 

알고도 그를 모른체 하였다.. 라는 거짓된 이야기는 일반인에게도 상당히 그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이야기이지 않은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이야기를 '루머' 아니면 '음모론' 같은

이야기로 치부하며, 그것이 진정한 역사인가? 아닌가?  하는데 옥신각신 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진실을 말끔하게 정리해 줄 일종의 '해답서' 의 역활을 수행하려고

한다.        이 책은 분명히 음모론이나 흥미위주의 이야기를 화잿거리로 삼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분명한  근거와 역사적 기록,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는

역사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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