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L 투자비법 - 부실채권, 돈 벌고 세금 한푼 안 내는 투자의 블루오션
김동부.한성주.우형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책에 대해서 무엇을 적어보기에 앞서, 이 책의 주요내용인 '부실채권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설명이 필요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부실채권이란 3개월이상 연체된 부실한 채권을

말하며, 그러한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낮게 평가받는 채권을 싸게 구입하여 나중에

높은 가격으로 필요한 이에게 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책머리에도 명시 하다시피, 이러한 신종투자는 상대기업, 개인, 사회의 불황을 먹이삼아 성장하는 것으로서, 도의적으로는 크게 칭찬받기어려운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한국의  

론스타 사건과 쌍용자동차 사건 같은 현실의 의미를 되돌아 보면, 자본주의의 장사속에서 

도덕과 예의를 갖추며 상대에 대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절대적인 이익 앞에서는 서로가

속이고, "모르면 당한다" 는 약육강식의 개념이 일반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사회는 냉혹하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책표지의 '비과세 혜택' '100억부자'의 환상적인 구호에 깜빡 빠져들고, 또

자신이 그 마이다스의 손을 지닌 존재가 되기를 갈망한다.     우리가 저축을 하는 이유도,

부동산에 또 주식을 하는 이유도, 모두 부자가 되어 넉넉한 삶을 살기위한 여러가지 방법에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선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경매라는 것도 부자가되기 위한 하나의 '정당한'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하는데, 책에서 다루는 NPL 투자비법의 저자들 (김동부,한성주,우영달)등은

모두 그러한 논리를 옹호하는 사람으로서, 또 한국의  금융과 부동산을 관리하고 또 운영하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서, 이책을 통해서 누구나 기회를 잡고 또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책의 주요한 목적은 역시, 책을 접하는 제3자가 얼마나 그 정보를 이해하고 또

활용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가? 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적들이 마치 학생시절 접했던 '교과서'처럼 모두 친철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면 이 책은 그러한 필수적 요소에 대하여 독자를위해 어떠한 배려를

하고 있을까?

                   

알기 쉽게, 배우기 쉽게, 활용하기 쉽게... 이러한 요소를 중족시키기 위해서, 이 서적은

'하나의 예' 즉 '상황극을 통한 메시지의 전달' 이라는 요소를 사용했다.        풀이하자면,

실질적으로 어떠한 상황에는 어떠한 방법!!  이러한 문제는 이렇게풀어요!! 같은 상황에 대한

해답을 내놓으면서, 이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다.     게다가 최종적인 마무리는 저자들의 '토크형' 코너로 그 마무리를 보강하고, 또 나중에는 복습하는 의미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문제집형 코너'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일종의 재태크 정보를 다루는 경제서적으로서 상당히

매력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입문을 위한 저자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이익과 현실을 떠나, 부실채권의 발생은 한 기업이나, 단체가, 제기능을 못해 경매에 팔려나가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제일 심각한

피해를 당하는 것은, 일반적인 노동자들이라는 것에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  같은 감성적인

생각이 쉽게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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