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사랑으로 받은 상처, 사랑으로 치유하라!
매튜 퀵 지음, 정윤희.유향란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인생이란, 자신이 원하는데로 자신이 목표하는 바 그대로 살기에는 정말 어려운 세상이고,

나름대로 현실에 대해서 돌아가는 지혜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지혜의 가르침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사실,  특히 하루하침에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터무니없는 바램이 아니라,  "제발 오늘만 일에서 해방되었으면" "제발 나에게도 연인이

있었으면"  같은, 저렴한 생계형??  소원을 지니고 있는 소소한 존재들 에게 있어서, 자신의 바램을 들어주기는 커녕 "다른 행복이나 알아보아라" 라는 메시지를 날려주시는 자신의 운명의 존재는

그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스트레스 공급원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소설의 주인공도 그러한 운명의 박복함을 탓하는 케릭터 중 하나이지만, 여느 사람들과

다른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는 '해피엔딩'의 존재를 강하게 믿고, 그를 위해서 있는 힘껏 노력하는 존재이며, 무엇보다 제정신에서 약간 벗어난 '심신장애자'라는 딱지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제일로 사랑하는 아내와 '사실상 별거'한 상태로

정신병원에서 내면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은 어째서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를

실망시켰는가? 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자신이 잘못해서 아내와 떨어져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납득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내에게 어울리는 인성과 심신을 단련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자신의 '병원 생활'에 의의를 둔다.

 

그러나 퇴원수속을 하고, 자신을 위해서 병원을 찾아온 이는, 아내가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이다.   그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주인공을 위로하고 사랑하며, 사람들의 품으로

데려가려고 하지만,     주인공이 아내를 원하고 자신의 바램을 강하게 주장 할 수록, 그의 가족은 그의 바램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주제로 얼버부리거나, 그의 바램을 강하게 부정하며,

사실상 아내를 '잊으라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들은 흔히 *세상은 원하면 얻을 것이고,

*추구하면 이루어지고, *현실과 타협하면 안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게다가 그의 바램은

어디까지나, 이미 결혼한 아내와 만나 과거처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최근 등장하여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여자 " 도

그의 바램에 냉담하기 짝이없다.   그들은 모두 입을 모았는지 아내를 잊고, 다른 행복을 찿으라

하고, 그 여자는 특히 자신과 같이 새로운 '행복'을 누리자고 말한다.    이에 주인공은 자신의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일으키는 주위의 사람들을 적대시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것을 기억해내고, 

진정한 '자신의 해피앤딩'을 위해서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상에는 다양한 인생 뿐만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행복과 결말 또한 존재한다.    소설은 그러한 교훈적인 메시지를 감히 상상하기 힘든 기가막힌 함정과 반전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교묘하게 숨겨진 진실의 내막을 거두어 들이는 장면(공항) 에서, 소설로서의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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