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만화 회계교실 - 회사의 숫자를 모르고 승진할 생각을 버려라
모리오카 히로시 지음, 김치영 옮김, 와타나베 지욘 그림, 윤인희 감수 / 토트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배우고자 하지만, 정작 어렵고 힘들어서 포기하는 많은 공부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 방법중 하나는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주제와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서) 바로 "만화" 이다.
한국에는 저학년 교육만화, 위인전 만화 등등.. 많은 교육만화들이 만들어졌지만, 만화를 보는
주요 연령이 '아이들'이라는 고정관념 속에서, 어른들을 위한 실용만화는 언제나 뒷전이였고,
그 덕분에 어른들은 두꺼운 교습서와, 글자수가 많은 전문서를 이용해 공부하고 또 그 성과를
기대해야 했다.
그러나 한국이 이웃나라 '일본'은 한국과 그 성격이 다르게 만화에 대해서 지나치게 친숙한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지나치게 넘쳐나는 만화의 홍수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종류, 주제에 대한 엽기적인 만화, 실용적인 만화 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만화 회계교실은
'실용적인 만화'로서 그 기능을 다 하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숫자를 모르면 승진할 생각을 버려라!!" 라는 자극적이고 패기 넘치는 문구로 시작하는
만화이지만, 내용면에서는 패기도 무색하게.. 의외로 무난한 전개를 보인다. 대충 압축해서 한번 예를 들어 보면, 이러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1.어려운 회사
2.열정만은 넘치는 주인공
3.그리고 그를 도와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결말"까지..
... 그야말로 역경을 넘는 "성공신화" 의 "정석"을 보여주는 만화로서, 분명 (연출.스토리)의
매력은 덜하지만, 만화의 원래 목적이 (교육만화) 이고, 쉽게 회계의 원리를 배우게 한다는
목적이 있는 이상,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더라도, 중요한 교육 효과가 얼마나 효율적이고,
알차고, 유익한가? 하는 그 본래의 "존재가치"에 중점을 두고 책을 평가하기로 하였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회계에 대한 개념과 그 효과를 설명하는 면에서 그 배경과 예가
(설정과 정보)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많이 드러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