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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바로크시대와의 만남 - 바흐.헨델.비발디의 시대 ㅣ 클래식 시대와의 만남 2
클라이브 웅거 해밀턴 지음, 김형수 옮김 / 포노(PHONO) / 2012년 11월
평점 :
새로운 개념과 기괴함을 상징하는 바로크(baroque)는 1600년대부터 1750년대 까지 서양의
문화를 형성했던 문화가치를 총칭하는 이름이였다. 물론 과거를 지배했던 아이콘 '지저스 Jesus' '마리아 Maria' '할렐루야!! hallelujah' 에서....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자연의
이미지, 통치자를 위한 찬양, 그들이 소위 말하는 이교도 (민간신앙.영웅) 들을 이용한 오페라가
만들어지고, 우리들이 흔히 바이올린 이라고 생각하는 악기가 등장해, 듣는 이로 하여금 넘치도록 격양적인 '감동의 도가니' 를이끌어냈던 그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시대의 '변화'이자 '축복'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시대가 마음에 든다. 바로크 시대가 도래하자, 이제 음악이란 신을 찬양하는
'찬양가'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게 되었고, 음악을 이해하는 예능&지식인이란 성직자라는
고정관념 또한 없어졌으며, 이제 음악이란 나라를 지배하는 왕과, 신하, 그리고 대중들을
즐겁게 하는 역활을 지니는 진정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게다가 그 가치를 더욱더 발전시킨 바흐, 헨델, 비달디 등등(음악수업에 한번쯤 들어보았던) 거장들이 웅장한 오페라와 입체적인 협주곡
그리고 현란한 칸타타를 탄생 시키기도 했다.
이 책도 그러한 문화의 선각자들의 이야기가 책의 주요 이야기로 등장한다.
시대적 가치에 제한을 둔 책이라, 바로크의 가치를 이을 천재적인 음악가(베토벤, 모짜르트)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 책의 진가는 무엇보다도
책 앞표지에 들어있는 음악시디에 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 41가지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장점. 그것이야말로 그 많은 클래식 서적의 범람에도 이 책을 건택하게 하는 제1의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