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원종국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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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목숨도 내놓는 행위'가 진정 영웅적인 행위라고 한다면, 이 종교는

그야말로 무수한 영웅들을 배출시킨 대단한 존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이집트시대의 학해, 고대 로마시대의 박해, 이교도와의 충돌(십자군)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기독교는 권위와 권력을 독점한 자들에게 크나 큰 위협으로 인식되었고, 그만큼

종교의 존폐의 위기를 겪을만큼  무수한 견재를 받았다.  예수를 부정하라, 믿기는 믿되 

권력자를 숭상하라, 너희들의 믿음을 바꾸라... 시대에 따라 회유하고, 협박하고 그도 안되면

매장했던 고난의 나날을 거치면서도, 기독교는 결국 서방세계 최고의 종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중세시대)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니던 기독교의 '황금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한계를 초월한 '사랑하는 존재' 이기도하고, 믿음에 기대면 반드시

그 기대에 부응하는 '삶의 기둥' 이기도하며, 자신을 시험하는 '엄격한 존재' 이기도하다. 

 

'즐겁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인생의 굴곡 속에서 더이상 '나 자신'을 믿을 수 없는 깊은

수렁속에 빠져도, 하나님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사랑으로 나를 받아주시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힘을 부여해 주신다.'  라고 외국인 친구가 말하던데..

나는 그것을  "나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더 견고하고, 위대하며, 절대적인

것에 '의지하는 것' 그것이 기독교를 믿는 이유이다.. 라고 이해했다. (과연..제대로 이해했는지..)

 

'기대어 용기를 얻는다.' 그효과는 그야말로 대단하다. 역사적으로 (기독교의 순교자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믿는 '보지도 만지지도 못한 존재' 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성자' '성녀'로 불리우며 나름대로 존경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단 하나의 목숨을 그렇게 내놓다니.. 제3자의 입장에서는 놀랍기고 하고,  한편으론 꺠름칙 하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희생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한 '성자와 성녀'들을 열거한 일종의 종교서적이자,

역사서이기도 하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기꺼히 '사자밥'이 되었던 자부터, 모든것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포용했던 철학자, 그리고 근대의 '리빙스턴' 같은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한 의사에

이르기까지. 사랑,용기, 희망 (차차??) 을 실현했던 무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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