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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퍼스큘 Crepuscul 1
밀치 지음, 얌치 그림 / 영컴(YOUNG COM)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네이버 웹툰 서비스로 제공되는 만화로 이번에 제1기가 끝나 휴재에 들어가 있는 작품.
뱀파이어 세계에 들어와 살게된 '인간'주인공을 무대로 벌어지는 전형적인 학원드라마 라고 정의하고 싶은 작품이다. (제1권만 본다면 말이다.)
이 책에는 인간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괴물들'이 전혀 다른 차원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해 살아가고있다. 나는 이런 SF적인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구축한 세계관에 대해서 보다 잘 이해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전혀 보고 들을 수 없는 '공상의 것이기에' 독자가'헤이스트'가 도데체 뭐에 쓰는
마법이고 포션이 도데체 뭐하는 아이템인지..정확하게 알아야 그의 세계에 좀더 몰입 할 수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며, 그 여유가 결국 그 작품에 빠지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전체적인 케릭터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가 되어있다.
뱀파이어와 몽마 좀비같은 괴물들의 이미지는 지금껏 등장한 다양한 작품들에 의해서 어느정도
그 체계가 잡혀있어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형적인 판타지가 아니라.
인간드라마적인 학원물에 가까운 '판타지' 이기 때문에 판타지적 요소보다.
주인공이 만나는 주변인물과의 관계의 발전과, 사랑이야기, 또 지은이가 간간히
보여주는 재미있는 '개그' 를 보면서 간간이 웃어주면 된다.
생각해보면 웹툰으로 인한 한국만화의 발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며, '단행본'으로 나오는
웹툰들은 예술로 생계를 이어가는 작가들의 수입원 이기도 하지만, 더욱 더 나은 활동을 지원해
주는 준비단계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한국작가들의 힘이 되어 주고픈 '팬'중 하나로서 보다 더 나은 작품이 많이, 그리고 다양하게
만들어 졌으면 하는것이 나의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