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찔한 경성 - 여섯 가지 풍경에서 찾아낸 근대 조선인들의 욕망과 사생활
김병희 외 지음, 한성환 외 엮음 / 꿈결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근대 한반도 역사는 암울하다.

세계적으로 근대는 구시대적 전통과 신시대적 가치관이 충돌하는 시대였다.  철도가 대지를 달리고, 증기선이 바다를 갈랐지만,

구시대적 신분제가 사람을 속박했고, 여전히 마차와 범선이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

그러나 한반도의 변화는 "조선사람들"의 노력과 관심에 의한 것이 아니였다.  "일제시대" 한반도를 집어삼킨 "타인" 에 의해서

이 땅은 근대화의 길을 걸었고, 그만큼 조선사람들의 희생은 늘어만 갔다.

그러나 아무리 암울한 시대가 도래 했다 해도, 사람은 욕망을 달고 사는 존재, 먹고,자고,싸야 하는 욕망은 어디에서나

고개를 든다.

   

이 책은 당시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를  6개로 나누었다.

1.소비(광고) 2.트로트(유행가) 3.사법(순사제도) 4.문화재 5.미디어(신문.라디오) 6.교통(철도) 등이다.

 

이렇게 보면, 당시에도 할 것은 다 하고 살았다. 광고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기차와 전차를 타고 여행을 했다.

그러나 한국인은 다른이의 명백한 차별을 감수 해야 했다.  순사는 조선인에 대해서 즉격 처분(재판) 을 내릴 수있는 권한이 있었다.

많은 한국의 문화재가 일본인과 외국인에게 도굴되거나, 암암리에 팔려 나가고, 경부선 철도가 깔리기 위해서, 무수한 한국인들이

고된 노동에 희생되고, 죽어가야 했다.

 

근대화는 당시 "조선 사람들" 에게 어떠한 것을 주었을까? 

당시의 사람들은  근대화로 인해서 어떠한 것을 잃었고, 어떠한 것을 얻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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