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열다섯, 한 번도 그거 못해 봤어 탐 청소년 문학 5
모드 르틸뢰 지음, 이세진 옮김 / 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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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은 소설을 보아왔지만, 각국의 소설들은 각국의 정서에 맞게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소설은??  아무래도 난애한 편이다.

이 소설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청소년 소설"이다, 그러나 이 책을 한번..두번..읽어 보아도 난 이 책에 대한 정의를 쉽게

내릴수가 없었다.  프랑스는 어떨지 몰라도 한국에선 참으로 어색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제목부터가 색다르지 아니한가?

 

16살 소녀 카퓌신은 자신을 사랑할 남자로 사회선생님 "마르탱"을 점찍는다.  그는 나름대로 자신이 "처녀" 라는 것에 불만이

있는것 같다.  그렇다. 그는 15살 인생을 살면서 "그것" 을 경험한 적이 없는 소녀였던 것이다.

 

[그렇다.."그것" 은 단순한 소녀의 감정이나..그런것이 아니다.. 알지?]

 

그녀는 마르탱 선생님과의 접촉?? 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 한다.     

일부로 낙제를 받아 선생님과 보충수업을 받기도 하고,  선생님과 같이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하고, 운명의 "그날" 을

준비하며 일부로 섹시한 속옷이나, 화장품, 등을 준비하기도 하고, 그것에 대한 사전 지식도 습득하는 정성을 들이는 소녀가

 

이 책의 주인공 카퓌신 인 것이다.     그러한 소녀에 대비하는 또다른 주인공은 소년 마르탱이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의 동거인(미래의 아버지)가 되어버린 마르탱 선생님을 관찰하는 입장에 있다.

학생이자, 밴드의 기타 리스트로 활동하는 그를 마르탱 선생은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서 "맨토" 의 역활을 해 준다.

 

마르탱과 카퓌신 (소년 . 소녀) 은 어른 (마르탱) 을 중심으로 각자의 욕심과 흥미를 가지고 서로를 탐색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들이 직접적으로 만나, 인연을 맻지는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모든것을 판단한다.

마르탱은 언제나 우등생인 "꼬맹이"가 사회 선생님 앞어선 아둔해지고, 필사적으로 그의 꼬리를 살랑거리는 "꼬라지" 를 보면서

어린 소녀들의 "순정"에 대해서 사뭇 흥미를 보인다.

 

카퓌신의 경우에는 마르탱 선생의 주변에 언제나 "스머프" (마르탱) 이 보여 짜증이 난다. "저놈은 선생님과 무슨 관계일까?"

어째서 선생님은 유독 그를 챙길까?? 하는 궁금증과 질투에 사로잡혀 언제나 그를 감시하고, 경계하는 편이다.

 

각자의 환경과, 성격, 그리고 개개인의 욕망에 의해서 벌어지는 삼각관계 이야기.. 그것이 "난 열다섯 한번도 그거 못해봤어" 의

주된 내용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책은 상당히 자유로운 "영혼"이 쓴 책이 분명하다. 책속의 내용은 무언가를 전달하겠다는 "의지"가

희박하다.    결과적으로 두 인격은 나름대로의 "해답"을 발견하고, 성숙해져 가지만, 그것은 책의 마지작을 장식하는 결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동안의 과정에서 작가는 어떠한 것을 주제로 하려고 하였는가?? 나는 그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만큼 이책은 어렵다..

 

이책의 번역자 또한 나같은 곤욕감을 느꼈는지..이러한 감상평을 남겼다.

"솔직히 이 책이 한국에서 어떻게 읽힐 것인가?? 하는 의문이 먼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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