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사다리
정초신 지음 / 소리미디어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언제나 같은 자리,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지루한 일상.

일하는것 만도 감사 해야하는 각박한 세상,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사회가 강요하는 "빡빡한 삶" 을 그대로 안고 살아간다.

지치고 힘든것.. 그것은 젊은날의 시련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가 되어라" 라는 내용을 담은 책이

연달아 츨판되고, 젊은이들은 그 글들을 읽으며,  "힘들고 괴로운 일상" 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임을 세삼 인정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서람이 살면서 현실에 대한 반발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  세상에 대한 분노, 이러한 반발심은 결국 "일탈"을 부르고  

사람을 지나치게 무모하게 만든다.

 

세상을 향한 일탈, 그리고 "참된 자유" 란 무엇인가?

작가 정초신은 그의 작품 "하늘사다리" 를 통하여, 진정한 자유와 희망에 대한 그의 "정의"를 우리에게 보여 줄 것이다.

 

 

주인공 서빈은 그의 일생 대부분을 문자그대로, "불운하게" 살았다. 사형수의 아버지를 두어, 아비의 얼굴도 모르며 자랐고,

언제나 각박한 집안 살림에, 아르바이트와, 돈벌이에 자신의 청춘을 소비해야 했다.

냉엄한 현실속에서 서빈은 젊은날의 낭만과 사랑을 모른체, 현실의 "높은벽"을 원망하고, "좁은문"을 증오하며, 일탈의 길에 빠진다.

그는 학생시절, 폭주에 미쳤고, 그 결과, 변변한 직업을 가지지도 못한체, 택배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 그의 일상에 급격한 변화가 찿아 온다, "사형수 아버지"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자식인 "서빈"에게 한장의 쪽지를 남겼다. 

종이에 적혀있는 "간결한 주소"  서빈은 그 쪽지를 쥐어준, 아버지의 간절한, 눈빛을 기억했다.

 

"꼭 그 주소를 찿아 가거라"

 

처음만난 아버지의 부탁을 미쳐 거절하지 못한 "서빈"은 적혀있는 장소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을 하면 할수록

서빈은 점차, 결말을 알 수 없는 의문점에 빠져든다.  장소에 도착하면, 언제나, 아버지의 "유산"을 만났다. 

아버지가 쓰시던, 오토바이, 옷,  아버지의 친구들, 그리고 다음 목적지가 적혀있는 "새로운 쪽지"...

 

쪽지에 적힌 주소대로 여행을 이어가며, 그는 "아버지의 친구들" (어른들) 로 부터, 

사나이의 낭만과, 꿈, 그리고, "바이크에 대한 사랑" 을 배우게 된다. 

 

서빈은 "폭주족" 시절 언제나 "속도" 를 추구했다.  그러나 진정한  "바이커" 들은 속도가 아닌 다른것을 목표로 했다.

그들은 "자유" 를 갈망했고, "애정"을 중시 했으며, 기계와 "우정"을 쌓았다.

그도 "아버지의 "할리 데이비슨"을 몰며, 그들의 사상에 젖어들었다.  

 

서빈은 변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세상의 부조리에 분노만 하는 청년이 아니였다.

찬란한, 달빛속에서 사랑을 찿아내고, 해변의 태양을 바라보며, 눈물지을 줄 하는 인간 "서빈"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여행의 끝자락, 그는 죽은 아버지로 부터의 선물을 돌아본다, 그리고 "살인자" 가 아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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