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역사에 빠져드는가 - 어제와 오늘을 알면 내일의 길이 보인다
이수광 지음 / 소울메이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한국인은 "역사"를 좋아한다. 특히 정치,와 이념적 이데올로기에 열광하는 모습을 쉽게 보이는데, 이는  "남한" 이 거쳐온

격변의 역사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광복 66주년, 남한은 내부적으로 민주화를 주제로 투쟁을 벌여왔다.  박정희의 군정,유신정권.독재정치에 맞서,

투쟁한 시민들, 노태우의 권력정치를 비판한 사람들, 그리고 열악한 노동자의 인권을 위해서 투쟁한 사람들까지..

남한은 그야말로 60년의 짧은 기간을 투쟁과, 개혁을 위해서 써왔다.

 

이책은 그러한 "남한"의 정치,역사를 기록한 "책" 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가 형성되고, 인류가 등장하고, 문명을 건설하여, 국가를 세우고, 법을 만들어 고위 "사회적 동물"로 진화하기까지,

전쟁과, 주쟁을 벌인 이야기 부터, 오늘날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불합리와, 역사적 문제점, 즉, 사회불균형, 이념의 대립,

남북문제 등을 다루어 "한국인은 어떠한 역사관을 가져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던져주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학문적 "역사"를 다루기 보다는, 한 사람의 "학문적 지식과 이념"을 쓴 사설에 더 가까운 책

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인류의 형성과 고대국가의 성립같은 학문적 지식은 "정설"로서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현대의 박정희 정권에 대한 고찰이라던가, 민주화 항쟁에 대한 역사적 인식, 한미FTA, 남북문제, 그리고 현재

등장하는 소셜네트워크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시각은 아직까지, 사람들의 인식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정치는 크게 "진보"와 "보수" 로 나눌수 있다.

지은이는 과거 공산주의와 투쟁의 역사를 "진보"의 형성과 진행에 따른 부작용 이라고 정의했다.

투쟁은 폭력과, 파괴를 낳았다.쿠바의 체 게바라 같은 성공적인 혁명가도 과정은 성공했지만, 쿠바의 민주화를

형성하지는 못했다. 다만, 다른 "독재자"의 형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을 뿐이다.

이러한 단적인 역사를 들어 지은이는 이른바 "보수" 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이 책은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있다. 특히 주위의 정보를 바로 듣고, 역사적 정의를 바로 내릴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는 지은이의 주장은 상당히 좋은 내용이다.   그러나 이책도 "중도의 길" 을 걷고 있지는 않다.

책이란 지은이의 그러한 "시각" 을 타인에게 "강제 할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독자로서 그 점을 주의하면서, 독서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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